촛불이 지겹다. 진보좌파보다는 수구보수가 되련다.
스물일곱의 세상 2008/06/24 09:39 |무너진 경찰통제선 사진출처 : 연합뉴스
원래는 노빠였다.
노무현을 좋아했고, 과거 정권이 무조건 싫었다.
左는 깨끗하고, 右는 더럽다고 생각했다.
- '군에 간' 노무현 대통령 http://trend25.com/2630569
- 여러분은 속았습니다 http://trend25.com/2630566
이번 촛불집회.
모든 '국민'이 '좌향좌'할 때,
난 오히려 '우향우' 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광화문을 찾았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귀에 따갑다.
추임새로 들어가는 "이명박은 물러나라"는 외침이 지겹다.
모두가 무언가에 빠져 정신없이 외칠 때,
혼자 스스로 침묵하고 또 침묵했다.
진짜 들어야 할 '사실'이 무엇일까.
이들에게 '진실'이 있을까.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 생각도 없었다.
내 눈엔 '光化門'이 아니라 '狂化門'이었다.
소도 미쳤고, 사람도 미쳤다. 나도 미쳤고, 대한민국도 미쳤다.
그저 무언가에 홀린 듯했다.
狂牛病이 아니라, 狂國病에 걸린 듯했다.
그네들이 말하던 '배후세력'이 대충은 보였다.
우리가 외치기에 앞서 항상 먼저 외치는 자들이 있었고,
우리가 나서기에 앞서 항상 먼저 나서는 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배후세력', '선동세력'이라 하기엔 너무 힘이 없었다.
배후세력은 내 안에 오랫동안 잠자던 '恨'과 '興'이었을까.
그랬다.
난 그저 따라나왔을 뿐이었다.
서로가 배후세력이고, 서로가 선동하고 있었다.
명분없는 전쟁에서 방향 없이 뛰쳐나와 그냥 외치고 싶었다.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었나보다.
이번 '문화제'를 '창조'해낸 어린 여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에게 묻고 싶었다.
"넌 누가 시켜서 나왔니?"
"아뇨! 스스로 나왔어요!"
"왜 스스로 나왔니?"
"미친소 먹고 광우병에 걸릴 수도 있잖아요!"
"그건 아직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잖아."
"언론이 우리를 속이고 있어요!"
"무엇을 속이고 있니?"
"몰라요! 어려운 건 묻지 마세요!"
어려운 건 묻지 마라고 한다.
모른다고 한다.
청소년 중 절반 이상이 6.25가 일어난 연도를 모른다고 하는데,
이 어려운 걸 어떻게 알겠나.
그래도 혹시나 그저 일부 철 없는 학생들을 고른 게 아닌가 싶어 계속 더 물어봤다.
이 촛불집회를 만들어낸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직접 듣고 싶었다.
외치는 사람들 틈에서
듣고 또 들었다.
묻고 또 물었다.
답이 점점 분명해졌다.
결국은 左右대립.
이데올로기.
빨갱이와 부패세력.
진보와 보수.
좌빨과 꼴통.
어찌보면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인정한 右가 솔직해 보였다.
대학 4년 동안 정치학을 공부하며 얻은 짧은 지식.
左는 잘 들을 줄 모르고,
右는 말을 잘 못한다.
左는 주관식에 약하고,
右는 객관식에 약하다.
左는 HOW에 답을 못하고,
右는 WHAT에 답을 못한다.
그랬다.
그게 그대로 반복되고 있었다.
脫冷戰시대, 다자구도, 제 3의 길, 사민주의, 다원주의...
다 엿 먹으라고 해라.
이념같지도 않은 이념 때문에,
나라의 허리가 갈라져 있고,
서로 다른 나라가 대치해 있는데,
무슨 놈의 脫冷戰인가.
21세기 지구촌은 脫冷戰과 다원주의일지언정,
21세기 한반도는 60년 전과 다를 바 없다.
그대로 南과 北.
그대로 左와 右.
무엇이 민주주의고 무엇이 독재인가.
의외로 답은 쉬웠다.
21세기 대한민국.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구상하자.
현실은 냉전이다. 현실은 분단이다.
우리는 철저하게 이념 아래 갇혀있다.
한 386 남성이 자유발언을 시작했다.
촛불문화제는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화항쟁을 잇는 '거룩한 투쟁'이라고.
엿 먹으라고 했다.
만약 4.19 혁명도 이런 분위기였다면,
5.18 민주화운동도 이런 분위기였다면,
6.10 민주화항쟁도 이런 분위기였다면,
나는 그 셋 마저도 진실성이 없어 보였다.
이번 촛불시위를 그 셋과 연관시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를 말아라.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더럽히지 말아라.
우리는 지금 5.18을 생각하며, 6.10항쟁을 기억하며 눈물 흘리지만,
먼 훗날 촛불시위를 회상하며 민망한 미소만 지을 테니까.
또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부르기 시작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외치는 저들은
헌법 제4조는 알까. 제5조는 들어나 봤을까.
지금까지 '악질 빨갱이 노빠'를 자부해왔지만,
이제 '수구꼴통 보수'가 되련다.
미쳤다고 해도 좋다.
지금은 그게 옳으리라.
대선 직전만 해도 MB가 싫었다.
이제는 MB를 오히려 지지하고 싶다.
난 언론을 믿지 않는다.
여론은 더 믿지 않는다.
난 반대로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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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도 촛불이 지겹다.
Tracked from 미궁속의 고양이 : 전방위 문화탐식기 2008/06/24 10:48 Delete나도 이 들고 있는 촛불이 지겹다. 그리고 이렇게 촛불을 들고 행동에 나서도 씨알머리 하나 못 알아 먹는 '척' 하는 위정자들은 더 지겹다. 못알아 먹는 것이 아니다 못알아 먹는 척 하는 것 뿐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오직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어차피 위에 있는 자는 아래 있는 자의 말을 못 알아 듣는 척 하면 그만이다. 그들에겐 돈도 시간도 힘도 있다. 돈도 시간도 힘도 없는 약자들이 먼저 지치기 마련이지 명박산성을 필두로 한 지키기 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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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좌우가 싫다는 분께서 이 문제를 좌우의 시각으로 보셨군요...
現場에서 現實을 直視했을 뿐입니다.
난 언론을 믿지 않는다 (다만 조중동만 믿는다.)
여론은 더 믿지 않는다 (다만 보수 여론만은 믿는다.)
(그래서) 난 반대로 가련다.
빠진 부분이 있어 첨가해 주고 가오.^^
'조작'하는 사람들의 80%는 '지나가다'란 아이디를 쓴다.
저도 첨가합니다.
뭘 '조작'했는지 궁금하네요. 논리가 없는 사람들 100%가 인신공격으로 논의의 초점을 바꾸죠.
제2안) 난 언론을 믿지 않는다 (다만 겨레경향만 믿는다)
여론은 더 믿지 않는다 (다만 촛불 민심은 믿는다)
(그래도) 난 수구가 되련다.
제3안) 난 언론을 (모두) 믿지 않는다
여론은 (모두) 더 믿지 않는다
(모두 싫기 때문에) 난 수구가 되련다.
처음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답은 3안인데 가히 명박산성만큼이나 소통보다 불통을 외치는 데 일가견이 있나 봅니다. 소통을 원치 않고 혼자 잘났어 하려거든 블로그는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난 반대로 가련다"란 문장을 앞의 두 문장과 연결하는 접속사를 임의로 포함시키고,
다음 댓글에선 "수구가 되련다"로 바꾼 것이 조작입니다.
제1안, 2안, 3안 다 제 생각과는 다릅니다.
4안이 떠오르시면 꼭 알려주세요 ^^
저는 명박산성 같은 것 쌓을 의지도 능력도 없습니다.
'소통'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수구가 되련다"는 "반대로"를 더 명확하게 하려고 님의 제목에서 줄여가져온 것인데 이것을 조작이라 우기다니. 우기는 솜씨가 여당과 경찰의 그것과 다르지 않군요.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연습 중이던가 아님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네요.^^
4안을 만들어주기를 기다리는 님을 보니 대안 없이 앉아있는 여당과 정부가 떠오릅니다. 특히, '소통'은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님의 말을 들으니 대통령 담화 방송을 보는 것 같군요.^^
대~단하십니다. ^^
그토록 좌우가 싫다는 분께서 이 문제를 좌우의 시각으로 보셨군요...(2)
저도 애기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든 애기들이 무작정 휩쓸려 가는걸로밖에 보지 않다니 안타깝습니다. 좌우의 이념이 아니라 옳고 그름이라고 생각친 않으신지요.
이 글에서 난 그토록 좌우가 싫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정치를 배웠다는 분이...우리나라에 우가 있나요, 있었나요
左는 있었습니까.
촛불시위 나온 사람들이 자신을 좌라고 한 적도 없을 텐데요. 애초에 이 문제를 좌우로 보는 자체가 엄청난 오류. 보수라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찬성해야 합니까?
이번 주말에 광화문 가시면 촛불 시위대 앞에 선 그들이 무엇을 외치는지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예전엔 대다수의 '국민'앞에 선 '일부'시위대였지만,
이젠 그들이 대다수가 됐습니다.
대통령이 물러나라는 말을 좌파로 연결하신 것은 아니지요?
아닙니다.
좌, 우, 빨갱이, 노빠, 명바기, 땅비기를 만들고 바라보는 시선보다 아무 편견없이 그냥 좀 봐주오.
그냥 미친소 먹기 싫어 나왔다잔소... 왜 그걸 안 믿어주시는지... 촛불집회가 일어날 정도의 깜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러지 마시오... 나 죽게 생겼는데 어느 누가 가만히 있으리오.
그리고 배후 얘기하는데 배후가 누구겠소 자기 자신이지. 그들이 누구에게 쇠뇌를 당했다고 한들 그건 그들의 인생이고 삶일뿐이오.. 그걸 누가 왈가왈부 할 순 없다고 보오.
나 역시 그리고 여기 쥔장 역시 스스로의 삶에 쇠뇌당해 살고 있지 않소. 누구나가 자신의 눈과 귀를 통해 얻는 정보들로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되고 스스로 그런 정보들에 쇠뇌를 당한다고 보오.
그냥 편견없이 짠 봐주오.
촛불집회 제대로 시작한 5월초부터 꾸준히 최대한 편견없이 보려고 노력했고 또 노력했습니다.
그때는 모두 미친소 먹기 싫어 나왔다지만,
요즘은 뭐 때문에 나오는 지 서로 자기 얘기만 하더군요.
모두가 스스로에게 세뇌당한 채 살아간다는 건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토록 좌우가 싫다는 분께서 이 문제를 좌우로 보셨군요...(3)
현장에서 직시하신 현실이라는 것이 제가 직시한 현실과는 다른 현실이신가 봅니다. 개인의 선택에 대해 왈과왈부 해달라는 글이니 만큼 간단한 멘트 하나 남기고 사라지죠.
대중의 트렌드에 영합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높이 살만 할런지 모르지만, 패러다임 변화를 거스를때 어찌 될지야...굳이 말 안해도 되겠죠.
어차피 진실의 열매는 꾸준한 구도자의 몫입니다.
오른쪽으로 안녕히 가세요.
덧 : 저도 자칭 보수를 주창하는 인간입니다만, 님의 보수와 제 보수의 의미는 상당히 먼것 같군요. 전 이 국제화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흐름속에서 어울리지 않는 과격한 네셔널리즘에 빠진 인간이라 국가가 잘 안되게 되는 꼴을 못 보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현 정부의 실정은 보수정치색을 가진 입장에서 최악의 실정들입니다.
현 정부가 최악의 실정을 했다는 건 동감합니다.
다만 누구를 어떻게 지지하느냐를 저는 다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답하지만,
제가 그토록 좌우가 싫다고 했습니까?
많이 지치셨나 봐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불꽃승님도 끝까지 불꽃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헌법 제4조와 5조를 직접 대보지는 못하겠지만, 헌법 4조와 5조가 이런것이다라고 말해주면 쉽게 공감할 것입니다.
촛불시위 현장에서는 다소 감정의 과잉이 있더라도, 블로그 같은곳에서는 차분하게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민주주의는 원래 피곤한 것입니다. 쉬 지겨워하기 보다는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주는 것도 좋은 대안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인정한 右가 솔직해 보였다고 하시는데, 조중동에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 물어보면 이런 대답이 나올건데요? 광우병의 위험성은 때에 따라 다르다. 노무현 재임시절에는 물론 아주 위험한 병이고, 지금은 위험한 병이 아니지...이러고 있는데 대체 사실관계를 뭐를 인정을 했다는 것인지^^;
헌법 제4조와 5조는 헌법 전문을 링크로 걸어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분하게 문제를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민주주의가 원래 '피곤'한 것이라는 것도 적극 공감하고요.
사실관계에 관한 부분은,
진보측에서는 촛불집회를 좌우대립으로 보지 않고 있는데,
보수측에서는 철저하게 좌우대립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전 그 현상에 동의하고 있고요.
지식인들이 방향을 설정하고 (방향타)
수많은 대중들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력)
어느 이념이나 어느 사고방식하에서나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촛불에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촛불에 반대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질문하면 찬성하는 사람과 다를바 없음에 실망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옳지 않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인간 이상의 것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중요한 것은 수많은 시민의 개별적인 지성의 수준이 아니라 어느 방향이 옳은지를 판단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언젠간 저도 '타자'에 의한 '동력'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고 허탈해 하겠죠.
그게 지식인과 대중을 떠나 '인간'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달라 보이고 싶으십니까? 그게 지식인의 할일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재밌는 분이시네요
달라 보이고 싶지도 않고,
스스로 지식인이라 판단한 적도 없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마디 첨언하자면..아직 30도 안넘긴 시간 동안 본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자기가 쌓은 지식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착각에는 빠져있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30도 안넘긴 시간 동안 본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쌓은 지식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착각...
환갑 넘으신 분들한테 고함 지르는 청소년들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진보좌파가 아니면 수구보수가 되어야 하는건 아니겟지요.
꼭 둘중 하나일 필요는 없겟습니다.
촛불시위에 나온분들이라고 다 같은 생각일 순 없겟지요.
공통되는 부분이 있기에 같이 모인 것이 겠지요.
지식인만이 시위를 할수있는 것은 더욱 아닐겁니다.
아이들이 '어려운 건 묻지마세요' 라고 햇다고 생각없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는자'의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과 같이 고민하시는 모습은 매우 좋아보이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스스로 '양비론'을 멀리하고자 하니,
이렇게 선택을 했네요.
인터넷에서 완전히 무너진 '균형'을 다시 찾고 싶을 뿐입니다.
계속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고민과 갈등, 비판 과정엔 적극 지지하고 공감하나 결론은 많이 아쉽군요. 글 대부분과 글 끝부분도 좀 어울리지 않고요(글 구성에 대한 말이 아니라 내용과 생각에 대한 얘기입니다. ^^;). 뭐가 안타깝고(?) 불편하신지는 알겠는데 그게 "수구보수"와 관계가 있는지도 알 수 없고요.
자신이 그리 생각하고 그리 결론 짓겠다는데 무어라 하는 것이 주제 넘어서 되도록 댓글 안달려 했는데, 아쉬움에 살짝 남겨 봅니다.
예 댓글 감사합니다.
한날님의 결론과 제 결론이 일치할 순 없겠죠.
계속 함께 고민해 봅시다.
처음에 본문만 보고 댓글 달았다가, 다른분들 댓글에 리플 단 거 보고 다시 수정합니다.
본문을 보고 처음 느낀 생각은 '스물 다섯이 맞나?' 할 정도의 치졸함과 답답함이고,
댓글을 보고 느낀것은 '저렇게 변명해댈거면 왜 블로깅을 했나?" 하는 생각이네요.
대부분의 댓글에 많은 생각할 거리가 묻어나네요.
좀 더 생각하시고 블로깅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닌 문제같아도, 본인이 느끼기에는 정말 심각한 고민, 생각이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물다섯님이 내리신 결론 자체에는 저도 별로 할 말은 없네요..^^
블로그를 대충 훑어보니 알바짓 하시는 분은 아닌듯 하네요. 그래서 댓글 남깁니다.
우선 '스물 다섯'은 아닙니다.
스물 다섯일 때 만든 블로그입니다.
저도 계속 생각을 더 하겠습니다.
공부도 계속 할 생각입니다.
한국정치, 국제정치, 법철학, 경제정책...
모두 공부하고 싶습니다.
물론 영원한 결론은 없을 테지만.
게르드님도 함께 좀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많이 지치셨나 보군요.
님께서 생각하시는 좌파와 우파라는 관점에서 '난 좌파가 싫으니 우로 가련다'라는 얘기를 하고 계신데...
그래서...
'우파'는 좋으십니까?
그리고 '사실 관계를 분명하게 인정한 우파'라니요? '사실 관계를 분명하게 왜곡하고 있는 우파'가 맞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글 잘 읽고 갑니다.
지쳤다기 보다는 지겹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파'가 더 '사실'에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관계에 관한 부분은, 앞서 다른 댓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진보측에서는 촛불집회를 좌우대립으로 보지 않고 있는데,
보수측에서는 철저하게 좌우대립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전 그 현상에 동의하고 있고요.
댓글 잘 읽었습니다. 그럼 계속 지나가시죠.
우리나라에는 보수라는건 없습니다.
원래 보수라고 하는 것은 급격한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단체를 말합니다.
친일파 청산도 반대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맺으려 하면 미국 국기를 들고 반대
이들이 자신의 당위성을 부르짖을 수 있는 것은 "반공" 이라는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처럼 남/북, 좌/우 가 뚜렷히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좌파 빨갱이라는 말을 합니다.
저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 싶은것이지 이념이나 민족이나 아무런 상관도 안하는 존재들입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굉장히 자주 나가셨군요. 전 부끄럽게도 일주일에 이삼일정도 입니다.
회사가 kbs앞이라 요즘은 점심에 큰일 있으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잠깐 둘러보고, 저녁엔 한시간정도라도 있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주 나가셨다면야 지치실만도 하시겠지요. 개인적으로 이쪽이 이제 지쳐서 반대로 간다는 말에 아쉬움으로 댓글을 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을 끌어내리진 말아주셨음 하네요. 그들이 싫다고 생각하셔도 욕은 마음속으로만 해주셨음 합니다. 그들이 가증스럽게 생각 될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순수한 마음일 수도 있으니까요.
미래의 역사학자들은 지금의 촛불집회를 어떠한 시각으로 볼지 궁금합니다. 과연 5.18이나 이나 6.10항쟁때와 같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위로 판단할지 .... 아니면 여론에 휩쓸린 단순한 해프닝으로 기억될지....
현재 촛불시위는 무언가... 광기에 휩싸여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과 다르다면... 무조껀 '적'이되는 이 사회 분위기도 좀 두렵군요...
이러다가 나라가 다시 둘로 쪼개지는게 아닐지 걱정도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