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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부대’의 상식초월 기자회견

20살, 대학교 1학년 때다. 동아리방에서 빈둥거리던 나에게 한 선배가 책 한 권을 던져줬다. “고등학교 땐 못 봤을 거야. 함 읽어봐.” 제목은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문장부터 짜릿했다. “A spectre is ..

노약자석, 미덕인가 악덕인가.

노약자석, 美德인가 惡德인가. 작년 10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약자(弱者)”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허리환자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빼앗기는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글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셨다...

3일만에 영국 여행하기 - 2

스물여섯의 여행 2006.08.25 20:55 Posted by 스물다섯
3일만에 영국 여행하기 -1 에서 이어집니다.





#16. _ Tube
'Tube' 라고 불리는 영국 지하철을 타기 위해
표를 샀습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지하로 다닐 생각을 한
영국인들의 사고가 참 놀랍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17. _ Tube 2
'애걔, 겨우 이거야?'
세계 최초에 대한 기대가 커서인지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서울의 2호선보다도 훨씬 열악한 것 같더군요. ㅎㅎ
하긴 그렇게 오래 되었으니,
그래도 그 역사와 전통이 놀랍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시내의 몇몇 노선을 타니
정말 말 그대로 '튜브'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튜브같이 좁고 둥근 디자인이더군요.

















#18. _ 지하철의 음악가들
악갼은 실망한 저에게 런던은 조그마한 선물을 줍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 바로 전 역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선율.
각 역마다 이렇게 연주자들이 즐거운 공연을 합니다.
이 분들은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게 서로 구역을 두고 연주한다는군요.
암튼 Tube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된 고마움에 동전을 던졌던 기억이 납니다.






#19. No.10 Downing Street
다우닝거리 10번지,
바로 영국 총리 관저입니다.
청와대나 백악관을 보며 뭔가 기대를 했지만,
그냥 길 가에 저런 주택 형태로 있군요.
정말 소박하고 작은 것을 추구하는
영국인의 정서가 여기에도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혹시 토니 블레어 총리를 볼까 기웃거렸는데
저 경비 두 분이 문을 닫더랍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봤던 백악관의 삼엄한 경비와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는군요.














#20. _ 영국 근위병 교대식
하루만에 런던을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근위병 교대식을 시간에 맞추어 보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근데 마침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시간이 딱 맞아 근위병 교대식을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버킹검 궁전의 교대식은 아니었지만 여기도 온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이 모여
캠코더와 디카를 바쁘게 움직이며 바라보는 모습이 참 우습기도 합니다.
런던을 뒤덮은 세계각지의 관광객들을 보니,
런던이 더이상 영국만의 런던이 아니라 세계의 런던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1. _ 버킹검 궁전
드디어 버킹검 궁전에 도탁했습니다.

















#22. _ 여왕의 생일
역시 여왕이 있는 곳이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근데 유난히 취재진들과 파파라치들이 카메라를 부지런히 찍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날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일이랍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나와 취재를 하고 있었던 것이죠.
혹시 여왕을 볼 수 있을까 하면서 기다려봤지만 손님들과 점심식사 중이라 하더군요.







#24. _ 시위
거리를 걷는 중에 작은 시위현장 같은 것이 보여 찍어보았습니다.
"잉글랜드 의회 운동" 잉글랜드 국기를 들고 있는 걸 보아서 잉글랜드 인들이 무슨 운동을 하나 봅니다. 아님 독립운동일까요? 저것만 봐선 잘 모르겠습니다.





#25.
주변에도 많은 피켓들이 있는 걸 봐서
아마 저곳이 서울의
명동성당 쯤 되는 곳인가 봅니다.

















#26. _ Piccadilly Circus
그 유명한 영국 런던의 피카디리 광장입니다.
에로스 동상이 생각보다 크지 않군요. 뭐, 런던 시민들은 안보이고 전부 관광객들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도 본 삼성 간판은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군요.






세상을 지배했던 대영제국의 찬란한 과거와,
좁은 길, 작은 차, 작은 지하철, 아담한 집, 높지 않은 빌딩 들을 보며,
이러한 부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운 그들의 꿈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듣던 말과는 다르게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그들의 젊음과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철저하게 지켜지는 그들의 질서는...
그대로 내버려 둬도, Let it be를 외치며 스스로 독립해도,
그들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세련된 문화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Kingdom of Heaven이 제 눈앞에 펼쳐집니다.
Kingdom of Conscience가 역사 속에서 살아납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것도 필요없나 봅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유가 넘치나 봅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너무 강한가 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더 이상의 꿈이 필요 없나 봅니다.

아직 확실하게 결론은 내릴 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은 한국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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