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와 '난독증'
위의 두 단어가 조용했던 제 블로그에 폭풍을 불러온 것 같습니다.
며칠 바빠서 신경을 못썼는데, 민노씨님이 포스팅을 해주셨군요.
좋습니다. 간략하고 명료합니다.
사실 그런 글을 기다렸습니다.
'亂讀’이란 단어를 써가며 복잡한 주장을 해대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까지 헷갈려 하며 정신 없이 논쟁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민노씨님의 말씀대로,
제 ‘비판의 본질’이 ‘과도한 자극적 수사’로 훼손된 것 같습니다.
또한 '애정어린 비판' 보다는 '감정적인 신경질'로 보여진 것 같네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약간의 ‘신경질’이 섞인 ‘염려’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민노씨님이 언급한대로,
나로서는 찬성할 수 없는 주장들을 은연중에 강조한다.
그건 이를테면 '함부로 쓰지마라' 류의 엄숙주의, 혹은 '선거법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라'류의 순응주의다. 글 중간 중간 비판적인 외양을 갖고 있지만, 이런 표피적인 엄숙주의나, 추상적인, 별다른 고민이 느껴지지 않는 시스템에 대한 순응주의에 대해서는 오히려 스물다섯님께서 좀 더 스스로의 글쓰기를 비판적으로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은 마음마저 든다.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위의 ‘엄숙주의’나 ‘순응주의’를 분명히 반대합니다.
다만 ‘조심하라’고 한 이유는 진짜 ‘조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는 일이 그래서인지 언론중재위원회도 가고, 법정도 자주 가봤습니다.
글 하나 잘못 올렸다가 고생하는 분들을 본 적이 있어서,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말씀 드렸던 겁니다.
다만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네요.
말씀하신 대로 제 글의 ‘핀트’가 빗나갔나 봅니다.
-
제가 글을 쓰게 된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쯤에서 밝히는 거지만,
원래 草稿는 ‘적당하게’ 썼습니다.
대부분 지적하신 대로 점잖게 ‘충고’하는 선이었습니다.
글도 그리 길지 않았고, 간단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스로 읽다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그저 슬금슬금 찔러나 보는 ‘양비론(兩非論)적 태도’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더군요.
‘니들 다 똑같이 잘못했어. 나만 옳아.’
라는 꼴이었습니다.
거기에 올블 메인에 뜬 '10월24일자 추천글’까지 봐버렸습니다.
5~6개 정도의 글들이 모두 그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당시 사건을 확대 해석 한게 보이더군요.
‘이건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손질했습니다.
한쪽 편에 서서 ‘논란을 일으켜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니가 뭔데 논란을 일으키고 말고 하냐?”
“광고비 벌려고 하냐?”
“관심 받고 싶냐?”
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 대답은 ‘No’입니다.
그저 “노무현-문국현-민노당” 대세인 블로고스피어 판에
작은 소용돌이 한번 일으키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명박 지지자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보나마나 있던 구독자들 떠나고, 엄청 욕먹을 것 뻔했습니다.
하지만 물을 뒤엎을 권리는 없어도, 작은 소용돌이 정도는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응은 충분히 예상했습니다.
물론 이 정도 클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꽤 나쁘진 않았습니다.
욕설과 비아냥, 댓글 같지도 않은 댓글 많이 볼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오히려 적었네요.
모두 진심으로 지적하고 댓글 달아 주셨습니다.
제 성격이 작은 건 신경 안 써서인지
대충 '슬겁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튼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전 즐거웠습니다.’
'여진히 건방지다'고 말씀하시겠죠.
하지만 적어도 소용돌이는 일으켰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는 뜻입니다.
여러 분들이 지적해주셨고, 전 어설픈 解明으로 받아 쳤습니다.
그런 것도 블로그의 즐거움이자 美德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어설픈 글과 댓글에 지적과 관심 보여주신 블로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민노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써머즈님께 사과드립니다.
이것도 굳이 변명을 드리자면,
제 블로그의 논점은 오히려 좀 '피해가라'는 주제였고,
'잘 피하셨다'고 댓글로 말씀드렸는데,
중간에 댓글 수정이 반복되면서 오해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분명 님의 誤讀이 아니라, 제 亂筆 때문입니다.
감정이 많이 상하신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Goooood님, 파파울프님, flyest님께도 사과드립니다.
특히 Goooood님은 올블 메인에 떠 있어 의도치 않게 타겟이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두 앞으로 더욱 멋진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덧 1.
이 글의 제목을 '찌라시와 난독증'으로 한 이유는,
예전에 제 글을 읽으셨거나, 관련되신 분이 바로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덧 2.
비판, 신경질 모두 환영합니다.
지적하실 것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찌라시보다 더한 블로거들의 난독증 - 스물다섯의 경향
비판 환영, 신경질 사양 - 블로거 상호간 비판에 대해 - 민노씨.네
정권 잡으면 너희 다 죽는다. 10년 전에는? - 써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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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정근모 후보-블로거 기자 간담회 공지
Tracked from 지속적인 사고의 혁신을 꿈꾸며~~` 2007/10/31 14:49 삭제수신 : 1인미디어(블로거및 ucc기자) 안녕하세요 2007년 9월 28일 창당한 참주인 연합입니다 저희 참주인 연합에서는 정근모 전 명지대총장님을 추대하여 지금 대통령 예비후보로 나오셨습니다. 『정근모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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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 후보-블로거 기자 간담회 안내
안녕하세요 2007년 9월 28일 창당한 참주인 연합입니다
저희 참주인 연합에서는 정근모 전 명지대총장님을 추대하여 지금 대통령 예비후보로 나오셨습니다.
『정근모 후보는 블로거및 ucc기자단을 초청해서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해온 정근모 후보만의 초일류 국가비젼과 정책등에 대해서 얘기하고 1인미디어들과 허심탄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정근모 후보님 께서는 평소에 블로거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시고 앞으로 미디어가 진화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블로거나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1인미디어로 진화하여 미래의 언론은 1인미디어들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는 블로거 기자가 백악관에도 출입하여 취재하고 있는 걸 잘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현재 블로거 기자로 활동하고 계신분들의 취재여건에 대한 개선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파워 블로거 및 블로거 기자 분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참주인 연합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정근모 후보님과 블로거 들과의 만남을 가지고자 합니다. 블로거를 하시는 분이라면 어떤 분이든 환영 합니다.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사명 : 정근모 블로거와 소통하다
날 짜 : 2007년 11월 3일 토요일
시 간 : 오후 3시
장 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19 남중빌딩 8층
참주인연합 당사 대회의실』(약도별첨)
전 화 : 02)780-2645
담당자: 070-7094-3956 멜주소 wenzi@hanmail.net
참주인 연합 당사 약도 http://blog.daum.net/t-innovation/?_top_blogtop=go2myblog
위치 : 렉싱턴 호텔 후문 앞
교통
지하철 : 여의나루역 (5호선) 2번출구에서 택시로 기본요금
승용차 : 서강대교및 마포대교로 진입
대표번호: 780-2645
성숙하게 제 의견을 받아주시니 므흣하네요. : )
제가 오히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네, 감사합니다.
원래 그런 놈이 아닌데 너무 답답해서
'까칠한' 컨셉으로 나갔습니다.
언제 한번 '므흣'하고 '허심탄회'한 대화 해봅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