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교 1학년 때다. 동아리방에서 빈둥거리던 나에게 한 선배가 책 한 권을 던져줬다. “고등학교 땐 못 봤을 거야. 함 읽어봐.” 제목은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문장부터 짜릿했다. “A spectre is..
노약자석, 美德인가 惡德인가. 작년 10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약자(弱者)”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허리환자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빼앗기는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글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셨다...
국민 대부분이 오해하고 있는 한국사 상식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고조선의 어원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44가지 역사 오류를 바로잡았다.
교과서에서도 잘못 기재된 고려장과 행주치마, 학계에서 여전히 논란이 심한 명성황후 사진과 대동여지도의 오류 등 한국사에 대한 이면을 시원하게 정리했다.
무조건적인 우월주의도 비판의 대상이다. 한 예로 거북선이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오해의 원인을 역사소설과 TV사극 등 미디어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전문적 전달 방식이 실제의 역사를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세기 이어져온 식민사관과 독재권력 또한 이에 한몫 했다.
저자는 역사의 오류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재해석•재평가되는 만큼 이런저런 필요에 의해 역사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역사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독자의 몫이다. 현재에 의해 과거가 뒤틀리는 과정을 지켜보며 "역사란 과연 무엇인가"하고 묻는 자만이 진정한 역사를 볼 수 있다.
박은봉 지음 | <책과함께•456쪽•1만6800원>
![]() |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 ![]() 박은봉 지음/책과함께 |
'스물여덟의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50년 아시아 인구 56억명, 200년 후엔 한국인이 사라진다? (0) | 2008/03/19 |
|---|---|
| 생각의 오류 (0) | 2008/03/18 |
|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0) | 2008/01/19 |
| 오늘의 책 - 왕의 투쟁 (0) | 2008/01/13 |
| 조선의 아웃사이더 (0) | 2007/12/18 |
|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 (0) | 2007/12/18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Prev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