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교 1학년 때다. 동아리방에서 빈둥거리던 나에게 한 선배가 책 한 권을 던져줬다. “고등학교 땐 못 봤을 거야. 함 읽어봐.” 제목은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문장부터 짜릿했다. “A spectre is..
노약자석, 美德인가 惡德인가. 작년 10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약자(弱者)”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허리환자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빼앗기는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글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셨다...
제목에 악의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원글 제목을 그대로 ‘따라해’봤다.
‘IT구라’라는 블로거가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제목도 과감하다. “개판 5분전”.
구글 검색, 개판 5분전!!
솔직히 제목 보고 상당히 기대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다는 구글의 검색 시스템을 ‘개판’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인터페이스도, 서비스도, 번역도 아닌, 구글의 ‘검색’을 말이다.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클릭을 했다.
올블로그 통해서 들어갔는데, 추천수가 꽤 된다.
전체 글이 6개인 것으로 봐선 이제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거나 다른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겨 탄 듯 하다.
구글 검색이 잘 되는 게 ‘절대 아니다’라고 빨간 색으로 큼직하게 썼다.
제목에서 붙은 기대가 두 배로 커진다.
분명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고수’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大 실망.
일단 이 글에 추천해 준 사람들의 저의가 궁금하다.
경쟁사의 직원들인가? 아니면 다들 그렇게 동의하는가.
댓글을 보니 후자는 아닌 것도 같은데, 아무튼 이해가 안 간다.
모 연기아카데미 검색 결과 1개를 놓고 ‘구글 페이지랭크의 원천적인 약점’을 논하고 있다.
한지 사이트와 치과 사이트 2개 검색한 후 ‘사이트 DB 크롤링 능력’을 분석했다.
대단하다.
자고로 검색 기술이란 기본이 있다.
바로 얼마나 많은 정보를 모아서 얼마나 정확하게 배치하는가 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100개 이상의 연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국내 포털은 대부분 돈 주면 사람이 직접 올려준다.
‘안동한지’가 다음에선 검색이 되고, 네이버에서 안 되는 이유는,
다음엔 홈페이지를 등록했고, 네이버엔 안 했거나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웹2.0 시대의 ‘검색기술’이란 얼마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거하느냐에 있다. 무조건 많이 긁어오는 것만이 좋은 게 아니다.
미국에선 구글검색어 순위를 높여주는 컨설팅 회사가 수십 개나 있을 정도다.
블로그 자체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렇게 저렇게 쓰는 것 모두 자유다.
다만 “오늘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 3위에 랭크될 정도로
포스트를 추천한 사람들이 궁금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 ‘IT구라’님의 블로그를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해 봤다.
구글에서 "itgura.tistory.com"를 검색한 결과
네이버에서 "itgura.tistory.com"를 검색한 결과
그의 말을 빌리자면,
(개들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현재 네이버 검색은 ‘개판 5분전’이다.
* 참고로 스물다섯은 구글이나 네이버와 아무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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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Kang 2008/02/20 20:31
그분의 글도 읽었습죠, 전 그냥 피식 넘어갔다만..누군가는 이렇게 들이대주시는군요.ㅎㅎ(솔직히 조금은 시원한편입니다) 한국속의 네이버와 세계속의 구글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되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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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eur 2008/02/21 01:45
'돈주면 사람이 올려준다'에서 피식, 마지막 사진에서 웃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비교한다는 자체가 아직 우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워낙 네이버는 폐쇄적이라...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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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2008/02/28 01:51
나름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우위를 섯불리 말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가지고 비교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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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토마토 2008/02/21 10:44
전 마지막 말에 동감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검색이 개판 5분 전이라니요.?
네이버 검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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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아닌가요? ㅋㅋㅋ
정말 뭘 기준으로 상위에 보여주는지 모르겠음.ㅡㅡ; -
MrGeek 2008/02/21 11:15
.. 여담이지만
네이버 검색이 구글 검색보다 나은 점도 분명 있습니다.
...
푸하하 네이버의 itgura.tisotry.com 의 검색결과가 갱신이 되었네요. 블로그와 웹문서 검색결과에 이 글이 뜨는군요. ㅋㅋ-
스물다섯 2008/02/28 01:53
네 ^^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저도 상황에 따라 네이버와 구글을 오간답니다.
기준을 정확하게 놓고 비교해야 할 것 같아요 ^^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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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ism 2008/03/03 17:24
Sinclair 님의 댓글을 보고 웃어버렸습니다. ^^;;;
'개들만...' 크크
개인적으로 구글 검색과 네이버 검색은 비교의 대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구글 검색은 말 그대로의 검색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네이버 검색은 어떤 면에서는 '라이트 한 검색 사용자(표현이 참;; )'에게는 편리한 UI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거짓은 아니니깐요.
차라리 어짜피 똑같은 닮은 꼴을 하고 있는 네이버랑 다음이랑 검색 품질을 비교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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