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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부대’의 상식초월 기자회견

20살, 대학교 1학년 때다. 동아리방에서 빈둥거리던 나에게 한 선배가 책 한 권을 던져줬다. “고등학교 땐 못 봤을 거야. 함 읽어봐.” 제목은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문장부터 짜릿했다. “A spectre is ..

노약자석, 미덕인가 악덕인가.

노약자석, 美德인가 惡德인가. 작년 10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약자(弱者)”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허리환자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빼앗기는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글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셨다...

1년 전 '블로거들이여, 섹시해져라' 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과 이메일 등을 통해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그래서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싶어,
하나씩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년 동안 다른 일 한다고 연재를 못했네요 ㅠㅠ

오늘은 적응도 할 겸 잠깐 옆으로 새고,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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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없는 블로그는 앙꼬 없는 찐빵이요 미치지 않은 광우병 소

올블로그에는 8월 15일 현재 175,003 개의 블로그에서 2,505,791 개의 태그로 분류된 13,056,310 개의 글이 수집돼 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엔  81250명의 블로거 기자들이 하루 평균 3500여 건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죠.

올블로그에만 대략 1300만 글들이 모여있는 셈입니다. 이들은 모두 각자 새로운 미디어의 대안이 되고자 하는 꿈을 안고 있습니다. 과연 저들 중에 쓸만한 글은 몇이나 될까요?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이슈화되는 글은 몇이나 될까요.

일부 전문가들은 ‘집단지성’의 시대를 ‘無知性(무지성)’의 시대라고 탓하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정보 쓰레기에 일조하는 포스팅들이 난무하고, 말초신경과 포퓰리즘에 기반을 둔 포스팅만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죠. ‘블로그’가 知性을 몰살시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얼토당토 않은 논리요, 대꾸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지만, 꽤 많은 블로거들이 독서나 전문자료 검색 없이, 그저 자신의 정보력 한계에 근거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블로거 대부분은 인터넷으로부터 소스를 얻고, 이를 재생산해 결과물인 포스트를 창조해내고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에 조종 당할 수 있어

결국 1차 자료인 인터넷 언론이나 자료들로부터 얼마든지 조종을 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언론의 강점은 ‘이슈선점’인데, 특별한 취재원이나 출입처가 없는 블로거들은 언제나 기존언론이 선점한 이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조•중•동이든, 한•경•오든, K•M•S든, 기존 미디어 언론의 파급력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블로그 미디어가 아직 현장고발과 소비자문제들을 중심으로 특종을 내세우는 한편, 기존 언론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주름잡아 정보 취합과 이슈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렇다는 얘기죠.

한마디로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자칭 ‘1인 미디어’라는 블로거 기자들도 한낱 기존 언론 세력의 나팔수 밖에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블로그 미디어를 대표하는 ‘올블로그’와 ‘블로거뉴스’가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것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자고로 언론은 싸움판 중심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이 그 역할이요, 임무다. 이미 지나치게 ‘좌향좌’해 버린 블로그 미디어가 얼마나 그 신뢰성을 유지할까 염려됩니다.

‘조중동’은 무조건 ‘찌라시’, ‘한경오’는 무조건 ‘진실’, MBC와 KBS는 무조건 지켜야 할 ‘거룩한 존재’…. 모두 ‘미디어’의 도를 넘어 사회단체의 역할을 자초하는 꼴입니다.

미디어는 철저하게 ‘세련돼야’ 합니다. ‘중립을 지켜야’ 하고, ‘냉정하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내 편, 네 편’이 돼선 안되고, 모두가 ‘내 편’이 돼야 합니다.

(요즘 누가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 관점의 문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섹시한 블로그, 무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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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소통의 한계로 인해 블로거들은 일단 기존 언론에 밑지고 들어갑니다. 지방 경찰부터 시작해 국회와 청와대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기존 언론의 힘을 빼앗기 어렵습니다.

그 힘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바로 ‘독서’입니다.

신문과 방송, 그리고 인터넷의 정치적 성향이 극단으로 치닫는 요즘, ‘책’이란 존재는 여전히 가치중립적이요, 정보 제공의 평등을 지향합니다. 취재원을 통해 얻는 ‘미시적’인 정보를 넘어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게 하죠.

심층취재도 지식의 배경이 있어야 하고, 시원한 시론도 배움에서 오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괜히 ‘교양’ 없이 ‘펜의 전쟁’에 뛰어들었다 ‘無識’과 ‘無禮’한 녀석으로 낙인 찍히게 마련입니다.

책을 다시 잡읍시다. 모니터에서 보는 정보보다 ‘아직은’ 깊이 있고 명철한 안목을 선사합니다.

'섹시한 블로그'는 ‘건강한 블로그’입니다. ‘밥이 보약’이듯이 블로그의 건강비법은 뭐니뭐니해도 ‘마음의 양식’인 ‘책’입니다. 좌로든 우로든 한쪽으로 치우친 웹 정보들은 ‘아직은’ ‘불량 식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知性을 인정받지 못하는 블로그는 3류 '찌라시'와 다를 게 없습니다.

밥(책) 많이 먹고 건강한 블로그 만듭시다.

요즘 동네서점들은 구경도 하기 어렵고, 지하철이나 버스에 책을 든 사람은 더더욱 보기 힘듭니다. 한국인이 자꾸만 책과 멀어지는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우리 블로거들의 정보 소스도 부정확한 인터넷 매체나 편중된 보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많은 것 같고요.

여름의 막바지, 저는 책으로 더위를 식히며 지낼까 합니다.
요즘 업무상 신간서적들을 접할 기회가 많네요. 참 좋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ㅎ

다음 주에 대충 훑어볼 책들입니다. 꽤 많죠? 몇 권 골라서 제대로 읽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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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여러분, 오랜만에 책 한 번 볼까요?

두 갈래로 나뉜 광복절날, 오랜만에 씀.


섹시한 블로그 만들기 - [1:날씬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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