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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부대’의 상식초월 기자회견

20살, 대학교 1학년 때다. 동아리방에서 빈둥거리던 나에게 한 선배가 책 한 권을 던져줬다. “고등학교 땐 못 봤을 거야. 함 읽어봐.” 제목은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문장부터 짜릿했다. “A spectre is ..

노약자석, 미덕인가 악덕인가.

노약자석, 美德인가 惡德인가. 작년 10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약자(弱者)”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허리환자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빼앗기는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글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셨다...

Lost

TV Show 2006.08.18 00:58 Posted by 스물다섯

매트릭스의 철학과 금자씨의 사상이 공존하는 드라마


내 삶에 있어 의미 있는 실패를 한 후, 처한 상황과 많은 문제들 가운데 혼란스러웠던 때, '진정한 패배'와 소중한 것을 '잃는 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던 드라마이다.

처음엔 단순한 조난 드라마나 실종자들간에 벌어지는 소소한 스토리 중심일 줄 알았는데. 섬이 단순한 '섬'이 아니라 무언가 새로운 세계, 또는 과거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리를 알게하는 신비로운 공간이면서 그 개념을 넘어선 깨달음의 현상임을 보며, 이 드라마가 드라마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았다.

특히 헐리 에피소드 부터 시작된 섬과 세상의 연결고리 - 4,8,15,16,23,42 는 단순한 생각으로 드라마를 이해하려는 어설픈 생각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었고, Season 2 의 첫 장면인 데스몬드의 등장 씬은 3,4일만에 모든 에피소드를 몰아서 보던 나를 전율하게 만들었다.

아직 대부분의 문제가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수많은 철학적 고리를 지닌 이 감당할 수 없는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 synopsis


어느날 비행기가 남태평양의 한 섬에 불시착한다. 비상착륙하며 기체가 두 동강 나고, 많은 승객들이 목숨을 잃는다. 생존자는 48명뿐. 공포와 좌절감 속에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이 섬에는 의문이 가득하다. 뭔지 모를 ‘생명체’가 있어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린다. 생존자들도 의문투성이.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비밀을 갖고 있다. 하루하루 절망이 깊어가는 가운데 의혹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암흑 속에서 깨어난 잭 (매튜 팍스 분)이 처음 느낀 것은 고통이다. 그 다음은 작열하는 태양. 대나무 숲. 연기. 비명… 그가 타고 있던 비행기가 두동강 나면서 태평양의 한 섬으로 추락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가 밀려들지만, 그 순간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깨닫게 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비행기 잔해에서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있는 대로 다 찾아 보지만, 이제 그들은 문명에서 완전히 고립된 것이다. 일부는 공포에 질리고 일부는 구조에 희망을 거는 상황. 그러나, 의학 지식이 전혀 없었음에도 본능적으로 잭의 상처를 봉합해 주었던 케이트 (에반젤린 릴리)와 같은 몇 사람은 자신도 미처 몰랐던 자신 내부의 힘을 깨닫게 된다
드라마는 생존자 48명 중 14명의 주인공들이 이끌어간다. 매회 한 명의 이야기가 메인 에피소드가 돼 이어지는 독특한 방식이며 14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남모를 비밀 하나씩을 갖고 있다. 김윤진이 연기하는 ‘선’도 어눌하고 순진한 ‘외국인’의 모습이나 실제로는 영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비밀스러운 여인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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