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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27 취임식장 밖,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 (20)
  2. 2008.02.20 블로그, 개판 5분전 (37)
‘유모차부대’의 상식초월 기자회견

20살, 대학교 1학년 때다. 동아리방에서 빈둥거리던 나에게 한 선배가 책 한 권을 던져줬다. “고등학교 땐 못 봤을 거야. 함 읽어봐.” 제목은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문장부터 짜릿했다. “A spectre is ..

노약자석, 미덕인가 악덕인가.

노약자석, 美德인가 惡德인가. 작년 10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약자(弱者)”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허리환자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빼앗기는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글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셨다...

이명박 대통령이 2월25일 취임했습니다. 4만5000여 명이 참여한 큰 잔치가 열렸죠. 초대받진 않았지만 주변 분위기를 보고 싶어 직접 여의도로 가봤습니다. 방송이나 언론에 실시간 생중계되는 식장 안 풍경보다 국회의사당 바깥쪽 광경이 전 더 흥미로웠습니다.

관련기사 :
한겨레 - 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지 못한 비정규직
SBS - 대통령 취임식 열린 국회 주변서 집회 잇따라
연합뉴스 - 취임식 열린 국회주변 집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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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에 깔린 경찰들입니다. 오전엔 노무현 前 대통령, 오후엔 이명박 대통령의 카퍼레이드 때문에 서울시 모든 경찰 병력이 완전 비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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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취임식에 초대 받지 못한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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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지긋한 어르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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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통제를 확실하게 했나보다라고 생각할 무렵, 아니나다를까 고함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확성기가 곧바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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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회원들입니다. 이랜드,코스콤,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경찰과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큰 충돌 없이 30여 분 정도 집회를 하고는 해산했습니다.

주변의 반응은 대부분 '취임식날까지 저래야 하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회원은 "오늘만큼은 대통령을 비난하지 않겠다. 변화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연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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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억울하다는 사람들의 말싸움,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한 시민은 "저 사람은 들어가는데 나는 왜 못 들어가냐"며 경찰과 서로 밀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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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선언실천연대 소속 회원들이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남북공동선언이행,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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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과 관련해 한 시민이 단식투쟁 중입니다. 정확한 사유는 잘 모르겠지만, 강재섭 대표의 면담과 공심 위원장의 해명과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목숨이 다하도록' 단식 투쟁하겠답니다.




어수선하고 뭔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날씨도 침침한 하루였습니다. 이 날만은 저 개인적으로도 식장 밖 멀리에서나마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지도자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만 이틀째를 넘어갑니다. 축하는 축하고, 비판은 비판입니다. 취임 하자마자 인사(人事)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왕 시작한 것, 최대한의 지지를 '보내드리고 싶은데', 요즘 날씨처럼 제 마음도 오락가락합니다.
역시 정치란 참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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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판 5분전

스물일곱의 세상 2008.02.20 14:06 Posted by 스물다섯

제목에 악의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원글 제목을 그대로 ‘따라해’봤다.

‘IT구라’라는 블로거가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제목도 과감하다. “개판 5분전”.

구글 검색, 개판 5분전!!

솔직히 제목 보고 상당히 기대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다는 구글의 검색 시스템을 ‘개판’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인터페이스도, 서비스도, 번역도 아닌, 구글의 ‘검색’을 말이다.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클릭을 했다.
올블로그 통해서 들어갔는데, 추천수가 꽤 된다.

전체 글이 6개인 것으로 봐선 이제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거나 다른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겨 탄 듯 하다.

구글 검색이 잘 되는 게 ‘절대 아니다’라고 빨간 색으로 큼직하게 썼다.
제목에서 붙은 기대가 두 배로 커진다.
분명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고수’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大 실망.
일단 이 글에 추천해 준 사람들의 저의가 궁금하다.

경쟁사의 직원들인가? 아니면 다들 그렇게 동의하는가.
댓글을 보니 후자는 아닌 것도 같은데, 아무튼 이해가 안 간다.

모 연기아카데미 검색 결과 1개를 놓고 ‘구글 페이지랭크의 원천적인 약점’을 논하고 있다.
한지 사이트와 치과 사이트 2개 검색한 후 ‘사이트 DB 크롤링 능력’을 분석했다.

대단하다.

자고로 검색 기술이란 기본이 있다.
바로 얼마나 많은 정보를 모아서 얼마나 정확하게 배치하는가 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100개 이상의 연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국내 포털은 대부분 돈 주면 사람이 직접 올려준다.

‘안동한지’가 다음에선 검색이 되고, 네이버에서 안 되는 이유는,
다음엔 홈페이지를 등록했고, 네이버엔 안 했거나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웹2.0 시대의 ‘검색기술’이란 얼마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거하느냐에 있다. 무조건 많이 긁어오는 것만이 좋은 게 아니다.

미국에선 구글검색어 순위를 높여주는 컨설팅 회사가 수십 개나 있을 정도다.


블로그 자체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렇게 저렇게 쓰는 것 모두 자유다.

다만 “오늘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 3위에 랭크될 정도로
포스트를 추천한 사람들이 궁금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 ‘IT구라’님의 블로그를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해 봤다.




구글에서 "itgura.tistory.com"를 검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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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itgura.tistory.com"를 검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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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을 빌리자면,

(개들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현재 네이버 검색은 ‘개판 5분전’이다.


* 참고로 스물다섯은 구글이나 네이버와 아무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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