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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0.03 자살보도, 이렇게 하라 (152)
  2. 2007.09.15 신정아와 문화일보
  3. 2006.08.24 우리가 네이버 뉴스를 보는 이유 (3)
‘유모차부대’의 상식초월 기자회견

20살, 대학교 1학년 때다. 동아리방에서 빈둥거리던 나에게 한 선배가 책 한 권을 던져줬다. “고등학교 땐 못 봤을 거야. 함 읽어봐.” 제목은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문장부터 짜릿했다. “A spectre is ..

노약자석, 미덕인가 악덕인가.

노약자석, 美德인가 惡德인가. 작년 10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약자(弱者)”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허리환자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빼앗기는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글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셨다...

자살보도, 이렇게 하라

스물일곱의 세상 2008.10.03 13:58 Posted by 스물다섯

너무 많이 죽는다.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일 터진다. 정작 죽어야 할 사람들은 안 죽고, 엉뚱한 사람만 죽는 느낌이다.

언론 보도들도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든다. 특히 연예 케이블방송, 정말 지금이라도 달려가 카메라를 던져버리고 싶다.
기본적인 취재윤리나 방식도 없이 그저 카메라를 생중계로 들이대는 수준이 참 어이가 없다.

자살사망률은 언론보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한국자살예방협회의 권고기준에 따르면, 유명인이 자살해 대대적인 보도가 이뤄질 경우 후속자살률이 14.3배 증가한다.

매체의 경우 짧고 간단한 TV보도보다 심층적인 신문보도가 더 영향력이 크다. 특히 자살 기사가 1면에 실릴 때, ‘자살’이란 용어가 헤드라인으로 쓰일 때, 자살한 사람의 사진이 실릴 때, 자살보도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자살 방법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거나, 자살동기가 낭만적으로 보도될 수록 모방자살효과가 증가한다.

얼마 전 ‘자살’에 대해 나름 취재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 권고기준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2004년 7월에 발표한 자료로, 구구절절 모두 맞는 이야기다.

죽은 이는 어쩔 수 없다. 미스터리는 경찰이 풀 몫이고, 언론은 이를 사실에 근거해 보도하면 된다.

블로그가 하나의 ‘여론’이 아닌 ‘언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톱스타의 자살, 블로거들부터 정확하게 알고 보도했으면 한다.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선택은 바로 '사는 것'이다.


<참고:자살보도 권고기준>
출처 : 한국자살예방협회

자살 보도 권고기준


언론은 자살에 대한 보도에서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언론의 자살 보도 방식은 자살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살 의도를 가진 사람이 모두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아니며, 자살 보도가 그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자살 보도는 사람들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자살을 고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살이 언론의 정당한 보도 대상이지만, 언론은 자살 보도가 청소년을 비롯한 공중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한 예민성과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언론인들이 자살에 대한 보도에서 아래의 가이드라인을 지켜주실 것을 권고합니다.

1. 언론은 자살 보도에서 자살자와 그 유족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중요한 인물의 자살과 같은 공공의 정당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사건이 아닌 경우에는 자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야 합니다.

2. 언론은 자살자의 이름과 사진, 자살 장소 및 자살 방법, 자살까지의 자세한 경위를 묘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자살 등과 같이 공공의 정당한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경우에 그러한 묘사가 사건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경우는 예외입니다.

3. 언론은 충분하지 않은 정보로 자살동기를 판단하는 보도를 하거나, 자살동기를 단정적으로 보도해서는 안됩니다.

4. 언론은 자살을 영웅시 혹은 미화하거나 삶의 고통을 해결하고 방법으로 오해하도록 보도해서는 곤란합니다.

5. 언론이 자살 현상에 대해 보도할 때에는 확실한 자료와 출처를 인용하며, 통계 수치는 주의 깊고 정확하게 해석해야 하고, 충분한 근거 없이 일반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6. 언론은 자살 사건의 보도 여부, 편집, 보도 방식과 보도 내용은 유일하게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결정하며, 흥미를 유발하거나 속보 및 특종 경쟁의 수단으로 자살 사건을 다루어서는 안됩니다.


실천 세부내용


【1】자살은 전염된다.

○ 자살에 대한 보도는 대중의 모방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자.
○ 자살이 유행하고 있다거나 특정 지역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등의 표현을 피한다.


【2】자살은 다수의 복합적인 원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 실연, 실업, 질병 등의 고통스러운 사건들 자체가 유일한 자살의 원인은 아니다.
○ 자살자의 90%이상이 사망 당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드러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
○ 유명인사의 자살은 일반인의 자살보다 모방을 유발하기 쉽다. 유명인사의 자살이 특별한 주목을 받더라도 그의 개인적인 매력이나 명성 때문에 정신건강상의 문제나 약물 남용 문제가 가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3】자살 보도문에서의 언어적 표현이 자살의 전염성을 높일 수 있다.

○ 헤드라인에 자살이라는 말을 쓰거나 사인이 자해라고 표시하는 것은 위험하다.
○ 자살한 사람의 신분에 상관없이 헤드라인에 이름, 나이, 거주지를 밝히는 것은 좋지 않다.
○ ‘자살’, ‘자살하다’ 보다는 ‘자살로 사망하다’라고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의 표현은 기사의 초점이 죽음에 국한되어 있거나 그 죽음을 죄악시하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 ‘자살 사망’ 혹은 ‘자살 미수’란 표현이 ‘자살 성공’ 내지 ‘자살 실패’라는 표현보다 바람직하다.


【4】자살 보도문이 암시하는 태도가 자살의 전염성을 높일 수 있다.

○ 자살이 사회적이나 문화적인 변화 내지 타락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급을 삼간다.
○ 자살한 사람을 순교자로 미화하거나 자살 행위 자체를 용감하거나 아름다운 행위로 묘사할 경우, 자살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자살을 실행에 옮기도록 부추길 수 있다. 그보다는 자살한 사람의 사망 사실에 대한 애도를 강조해야 한다.


【5】자살사건의 특성도 모방자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특히 유명인사일 경우 자살을 흥미위주로 다루는 것을 피해야 한다. 유명인의 경우에는 그 사람이 앓고 있었을지 모르는 정신질환 문제에 대해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 특히 자살한 사람이나 자살 장면, 자살 방법에 대한 사진 등을 개제하지 말아야 한다. 1면 머리기사로 싣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 특히 자녀를 포함한 가족동반자살의 경우 희생된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살해한 부모의 비정함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자살을 결심한 부모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하거나 왜곡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어떤 방법으로 자살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 연구에 의하면, 자살에 대한 미디어 보도는 자살 빈도보다는 자살 방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 특정한 절벽, 고층빌딩, 철도 같은 전통적으로 자살이 자주 발생하는 곳을 보도하면 대중의 관심을 환기․집중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장소를 선호하게 된다(예: 한국의 반포대교).


【7】자살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함께 밝혀준다.

○ 자살에 대한 기사에는, 자살에 대한 편견과 정신적 충격으로 그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겪을 고통이 언급되어야 한다.
○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신체적 후유증(뇌 손상, 사지마비 등)을 입을 수 있음을 자세히 보도하면 자살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8】자살보도시 자살을 극복할 수 있는 정보도 함께 전달해야 한다.

○ 자살률의 추이와 자살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최신 치료법을 알려 준다.
○ 자살한 사람이 자살하는 대신 선택할 수 있었던 대안을 함께 알려 준다. (위기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의 전화번호와 인터넷 사이트 주소 등)
○ 치료나 상담을 받고 위기를 넘긴 사람의 사례를 보도한다.


【9】시민들이 자살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자살에 대한 편견을 소개하고 자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정보를 포함한다.
○ 통계수치는 반드시 주의 깊고 정확하게 해석하여 인용해야 한다.
○ 자료 출처는 정확하게 제시한다.
○ 자살 예방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 죽음을 너무 가볍게 여기거나 터부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
○ 시민 자신과 가족의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살 징후가 무엇인지, 그런 징후를 발견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설명한다.

출처: 동아일보 200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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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와 문화일보

스물일곱의 세상 2007.09.15 09:32 Posted by 스물다섯

11월8일 내용추가
신정아, '누드사진은 합성', 문화일보 상대 10억 소송

............................................................

신정아가 인터넷 여론을 장악했습니다.
뜨거운 용광로에 문화일보가 기름을 부었더군요.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극명하게 대립되는 상황입니다.
여성단체 및 수많은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국민 여론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누드사진은 분명 국민의 '알권리'가 아닙니다.


9월 13일자 문화일보 (출처 : 오마이뉴스)



문화일보는 참 중요한 신문입니다.

많은 기자들이 집중하는 신문입니다.
국내 석간을 대표하는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희 편집장과 모든 선배기자들이 놀라더군요.
그리고 바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거 이래도 될까?’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엄청난 반발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공통적인 의견은 같습니다.
‘특종은 분명 특종이다.’





네, 특종은 분명 특종입니다.
기사의 질, 기자의 양심을 떠나 확실히 특종이죠.
 
특종의 개념은 간단합니다.
어떤 성격의 기사든, 법적으로 문제가 있든,
타 언론사가 ‘○○신문발‘이라고 그 기사를 전하면,
그게 바로 특종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속보가 나와도 모든 언론이 동시에 다룬다면,
그건 특종이라 할 수 없죠.

하지만 노란 종이로 인쇄되는 문화일보가
진짜 'Yellow Paper'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미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문화일보

문화일보 앞 집회장면 (출처 : 연합뉴스)



아무튼 현재 언론계, 여성단체,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장난 아닙니다.
문화일보사 앞에서 집회도 가지고,
폐간운동도 하더군요.

그런데 방법이 좀 틀렸습니다.
폐간하라고 외치고, 사과하라고 해도, 아마 끄떡도 하지 않을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넘어가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화일보측의 공식입장



차라리 ‘광고’를 공격하면 효과적이겠죠.
예전에 황우석 사태 처음 터졌을 때,
PD수첩에 시위하고 난리가 나도 꿈쩍도 않던 MBC가
광고주 불매운동이 시작되니,
바로 사과하고 방송중단하지 않았습니까.

아무튼 이번 사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

저도 어제 처음 문화일보 보고 쇼크 받아서 다른 일간지 사이트에 뜬
신문스캔 사진을 올렸습니다.

거의 속보성이었기 때문에 그냥 올렸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지금은 다른 사진으로 대처해놓았습니다.

갑자기 방문자수가 많이 증가했다 했는데,
리퍼러를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신정아 문화일보'를 검색했군요.

참 아이러니합니다.


리퍼러

9월 14일 본 블로그의 문화일보 관련 리퍼러


9월 15일, 내용 추가합니다


시사IN에서 신정아 인터뷰 특종을 냈군요.
아래는 시사IN표지 입니다.


시사IN

신정아 인터뷰 기사를 낸 시사IN (출처:시사IN블로그)


22시간 인터뷰 했답니다.
시사저널에 반대해서 나온 기자들이 만든 신생 시사주간지인데,
창간호부터 한건 제대로 했군요.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님과 언론의 신정아 벗기기

언론은 신씨의 사생활을 허위 학력 의혹·고위 공직자의
부도덕·청와대 자정 시스템 검증보다 중요하게 다뤘다.

주진우 기자 ace@sisain.co.kr

“도대체 왜들 이러는 거예요?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건가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35)는 억울하다고 했다. 하지만 당당했다. 신씨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입학처장이 28년 동안 학력을 속이다 들통났는데 뉴욕 타임스에 몇 줄 나고 끝났다고 들었다. 가짜라고 판명되면 쫓겨나는  ...

기사전문보기 - http://blog.daum.net/streetsisajournal/8428743


시사IN 신정아

<시사IN> 창간호 신정아씨 관련기사 지면 이미지 (출처:시사IN 블로그)


앞으로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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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직장인 김씨(27)는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컴퓨터를 켭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시작화면으로 되어 있는 익스플로어를 실행시킵니다.



이젠 전국민의 눈에 익은 네이버의 첫화면 입니다. 이메일을 확인하고 검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첫화면으로 지정해 두었지만, 항상 그의 시선은 페이지 정중앙에 위치한 네이버 뉴스로 향합니다. 우리의 눈과 관심이 페이지가 열리는 순간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뉴스 섹션으로 향하게 되는 네이버의 뉴스 주목도는 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가장 주요 뉴스를 제일 위에, 그리고 파란색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의 시선과 손은 절대 그곳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항상 자극적인 멘트가 기다리고 있는 사진 기사 부분으로 우리의 눈과 관심은 향합니다. 그리고 미처 다 읽기도 전에 술술 넘어가 버리는 저 메인 기사의 남다른 속도는 이용자로 하여금 구독의 호흡을 빠르게 하여, 순간 넘어간 기사를 다시 확인하지 않고는 못참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요즘은 또 사진 기사 보다 상단의 세줄짜리 기사가 중 가장 아랫줄 왼쪽의 기사가 유독 눈에 잘 들어옵니다. 항상 연예 관련 뉴스의 메인 기사의 위치이기도 하죠. 오늘은 "'생방송 TV연예', 2분간 음향 사고" 이군요. 일반 종이 신문으로 보았다면 슬쩍 넘어갈 만도 하지만 인터넷 신문에서는 클릭 안 할 수가 없군요. 여하튼, 네이버 홈페이지에만 들어서면 김씨의 클릭의 자유는 모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결국 제목에 낚여 별 내용도 없는 뉴스에 일차 클릭을 한 김씨, 어느새 마우스의 스크롤바를 내리고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 아래에 '가장 많이 본 뉴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정말 저 위치도 무서울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포털들이 주로 오른쪽 상단에 인기뉴스를 기재하는 반면, 네이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른쪽 하단의 저 위치입니다. 이는 사이트 이용자의 클릭 빈도수가 가장 높은 위치입니다. 네이버를 몇년째 하다보니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그랬는지 몰라도 저 위치가 가장 클릭하기 편한 김씨는 어느새 종합 인기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근데 뉴스 목록을 보고 살짝 헷갈립니다. 이게 연예 인기 뉴스인지 전체 인기 뉴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옆의 연예 섹션을 클릭해보니,



스포츠 부분의 인기 기사인 박지성 뉴스를 제외하곤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연예 뉴스의 1위부터 8위까지가 거의 전체 순위 1위부터 8위를 먹는군요. 물론 요즘 국내는 바다이야기 사건, 가까운 해외는 일본의 신사 참배, 먼 세계는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등등 보고 싶은 뉴스가 별로 없어서일 수도 지만, 그래도 네이버 뉴스에 주로 들어오는 이용자와 그 목적은 대충 판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뉴스페이지의 메인화면의 내용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실시간 인기 뉴스의 결과인 걸 감안해 볼 때, 네이버의 뉴스 페이지 기사 게재와는 무관하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로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를 통해 주요 뉴스를 구독함을 알 수 있습니다.



뭐, 실시간 뉴스도 조작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뉴스 순위라고 조작 못하겠습니까. 그래도 요즘 언론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나름대로 시도하고 있는 네이버를 믿고 분석을 해보면, 다른 변수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김씨의 결론은 단순합니다. '네이버 뉴스, 그들이 무엇을 게재하든, 우리는 그냥 스포츠연예 신문으로 볼 뿐이다.'

그럼 다른 사이트는 어떨까? 갑자기 호기심이 생긴 김씨는 바로 다음을 접속해 봅니다.



스포츠 연예 뉴스가 각각 '스포츠'와 '텔레비존'으로 나뉘어서 그런지 일반 시사 뉴스의 인기 기사들이 주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신문도 일반 신문과 스포츠 신문이 따로 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네이버는 요즘 이 둘을 통합하려 하는 지하철 무가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 합니다. 물론 무엇이 미래 인터넷 언론에 더욱 바람직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180도 달라진' 야후가 섭섭해 할까봐 한번 방문해 봅니다.



다음과 같이 스포츠, 연예 섹션이 따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그 내용이 종합에 랭크되어 있군요.

김씨는 그 외 '네이트', '엠파스', '파란' 등 몇몇 포탈을 더 둘러봅니다. 그리고 나름의 일차 결론을 내립니다.

'뭐 다 비슷하구만, 내가 직접 모은 구글 메인페이지가 가장 정확할 것 같아. 근데 그건 별 재미가 없으니 점심시간에 여유를 두고 봐야겠군.'

결국 오늘도 네이버의 승리이군요. 그런데, 네이버도 구글과 비슷한 서비스를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네이버 뉴스 영역 설정 예시 화면 http://www.ringblog.net/tt/487



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네이버 뉴스의 개편에 관한 내용입니다. 자신이 직접 선택한 4가지의 신문의 헤드라인이 그대로 올라와서 그 신문사의 사이트와 직접 링크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좀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새롭기도 해서 설정을 많이 하겠죠. 하지만 결과는 대충 예상이 됩니다. 몇일 지나면 그냥 네이버 주요뉴스를 클릭하는 우리의 모습을...

아마 스포츠 연예 분야가 헤드라인으로 걸리는 스포츠 신문에게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구글에서 불러오는 알찬 종합, 시사, 경제, 문화 뉴스를 제쳐놓고 네이버 뉴스를 항해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인터넷 뉴스를 보는 우리의 목적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마도 당분간은 저런 어마어마한 언론의 파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네이버의 권력이 여전히 득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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