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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의 모든 것

스물다섯의 경향 2007.06.16 16:31 Posted by 스물다섯

웹2.0 시대에 따른 인터넷 미디어의 발전 방안
[2007년6월16일 / Trend25.tistory.com]

‘웹2.0’, 기이한 산술적 단어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1995년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WWW)이 전세계의 모든 지식과 경제를 하나로 묶은 이후, 온라인 기술을 급격한 속도로 발전해왔다. 웹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와 미디어가 생산되고 가상의 공간이 실물 거래까지 장악하였으며,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도가 인간의 일상을 웹으로 전이(轉移)시키고 있다. 10년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세상을 바꾼 웹이 새로운 10년의 경향을 제시하고 있으니, 바로 ‘웹2.0’이다.


웹2.0

내 이름은 웹2.0,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웹2.0의 개념

      3. 국내 미디어 사이트의 웹2.0 활용 및 문제점
          (1) 네이버 (Naver)
          (2) 조선닷컴 (Chosun.com)

      4. 혁신적 개편방안 및 결론



1. 들어가는 말

‘웹2.0’, 기이한 산술적 단어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1995년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WWW)이 전세계의 모든 지식과 경제를 하나로 묶은 이후, 온라인 기술을 급격한 속도로 발전해왔다. 웹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와 미디어가 생산되고 가상의 공간이 실물 거래까지 장악하였으며,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도가 인간의 일상을 웹으로 전이(轉移)시키고 있다. 10년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세상을 바꾼 웹이 새로운 10년의 경향을 제시하고 있으니, 바로 ‘웹2.0’이다.


TIME, Person of the Year, 2006

2006년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은 'You'이다. 이것은 웹2.0의 환경에서의 개인을 의미하기도 한다.



웹2.0은 2004년 8월 한 컨퍼런스에서 O’Reilly사와 MediaLive사 간의 아이디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 개념이 처음 도출되었다.[1] 이후 성공한 인터넷 기업의 상대적 특성으로 분류되면서 웹2.0은 그야말로 차세대 웹의 새로운 경향으로 부상했고, 현재 구글(Google.com), 이베이(Ebay.com)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네이버(Naver.com), 다음(Daum.net) 등 대형 포털(Portal) 기업들은 이미 웹2.0의 가장 핵심적 도구인 블로그(Blog) 에 대한 집중적 투자를 시작으로 Open API, UCC, 개인미디어, 맞춤형 광고 시스템 등 다양한 웹2.0 어플리케이션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는 1995년의 월드 와이드 웹이 처음 소개되었던 순간보다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10년을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2.0

출처 : Tim O’Reilly(2005. 9. 30)



웹2.0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의 거대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산업은 바로 언론이다. 웹의 발전 방향이 초기 기술적인 영역에서 출발하여 상거래 중심으로 확장된 후, 미디어 영역에서 최종적 결과물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포털 및 대형 웹사이트들의 기본 컨셉이 미디어로 이동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자들의 이용순위도 뉴스, 미디어 등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포털의 기본적 역할인 ‘검색을 통한 양질의 컨텐츠 제공’에서 보다 더 확장된 개념인 ‘사용자 또는 언론으로부터 컨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 형태’로의 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은 곧 웹2.0의 핵심적 개념이기도 하다.

이 글은 현재 웹2.0의 동향을 구글과 같은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국내 언론사 웹사이트의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웹2.0의 개념

웹2.0의 개념을 가장 명확히 설명한 것은 Tim O’Reilly와 John Battle가 표현한 플랫폼으로서의 웹(The Web as Platform)으로, 웹상에 분산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한 차세대 디자인 패턴이자 비즈니스 모델이다.[2] 과거 넷스케이프(Netscape)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윈도우즈(Windows)를 실행시켜야 했고, 결국 윈도우즈를 판매하는 MS사가 자사의 익스플로러(Explorer)를 끼워팔기함으로써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넷스케이프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러한 윈도우 PC기반의 넷스케이프가 웹의 1.0세대라고 한다면 대조적으로 구글처럼 판매 또는 패키지화되지 않은 순수한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웹2.0이다.


What is Web 2.0?

웹2.0의 핵심 특징



웹2.0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특화된 데이터베이스이다. 누구도 데이터를 소유하지도 않고, 이것을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으며, 누구나 변경할 수 있는 데이터를 다양한 사용자가 새롭게 콘텐츠를 창조하여, 그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플랫폼으로 정착되느냐에 따라 향후 경쟁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다. 즉, 단순성과 유연성이 높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이러한 서비스를 취사선택하여 새롭게 재창조하는 것이 웹2.0의 방향인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다. 그래픽 배너광고 시장의 선두였던 더블클릭(Doubl Click)은 이미 구글 애드센스(Adsense)의 성장에 그 자리를 내주었고, 최고 권위의 브리테니커 사전(Britannica Online)도 전세계가 함께 만드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정보량에 더 이상 그 권 위를 유지하지 못한다. 기존 진입장벽이 높고 일방적 커뮤니티 수준이었던 개인 홈페이지(personal websites)도 블로그(Blog) 방식으로 모두 전환되었고, 도메인 주소 선점(domain name speculation)을 통한 온라인 장악도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한 노출 시스템(search engine optimization)으로 바뀌고 있다.


Web 2.0 Meme Map

웹2.0의 개념도 (Web 2.0 Meme Map) 출처 : Tim O’Reilly(2005. 9. 30)



웹2.0은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말한다. 기존 인터넷이 일방적 커뮤니티를 통해 세계를 연결하는 수준의 웹1.0 환경이었다면, 인터넷망의 광대역화와 모바일 디지털 기기 발달을 통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생산하여 플랫폼 방식의 웹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 바로 웹2.0의 환경이다. 이러한 환경은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해내는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 User Created Contents)의 발달을 불러오고, 이를 통해 참여, 공유, 개방의 특성을 가진 인터넷 기업들이 웹 시장을 점령하게 된다.[3]  웹2.0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웹2.0은 플랫폼으로서의 웹(The Web as Platform)을 의미한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적 요소는 RSS[4]와 트랙백(Trackback)[5] 기능인데, 이미 국내외 대부분의 웹사이트 및 블로그를 통해 이용되고 있다. 기존 웹1.0 방식에서는 사용자가 정보를 얻기 위해 직접 개별 사이트에 접속하여 순차적인 검색 및 처리를 실행하게 되지만, 웹2.0에서는 RSS리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 쇼핑정보, 검색정보 등을 취사선택하여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웹사이트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고, 정보의 중심은 RSS리더 기능을 중심으로 한 메타사이트(Meta site)와 개인화 포털(Personalized Portal)로 집중된다.

1.0과 웹2.0의 항목별 비교

구분

1.0(Web1.0)

2.0(Web2.0)

광고모델

대형광고주 중심 (20-80의법칙)

Long-tail 광고

-         Adsense 형식의 쉬운 접근성

-         CPC 모델 형식

UCC콘텐츠

일회성, 비구조성

-         단순한 덧글 형식

-         일회적이고 한시적인 정보

핵심역량, 독보적인 경쟁성 확보

-         아마존닷컴의 플랫폼

소프트웨어

웹을 활용한 SW

-         기존 SW를 인터넷으로 배포

웹 자체가 응용 플랫폼

- 소프트웨어의 서비스화(API)

사용자접근

사용자 트래픽을 사이트에 Lock-in

컨텐츠 생생에 적극적

-         Mash-up 서비스

마케팅

광고 등 고비용의 일반 마케팅

바이러스 마케팅, 구전 마케팅

-         기존 광고의 필요성 저하

출처 : “웹2.0이란 무엇인가?” http://blog.naver.com/ksh2o/140033209587
 

둘째, 웹2.0은 집단지성을 적극 활용한다. 기존의 검색결과는 홈페이지의 내부 정보를 이용하여 홈페이지 제작자가 작성한 키워드의 배치를 분석하여 순서를 매기지만, 구글의 페이지랭크 등 최근 웹2.0 방식의 검색은 웹페이지 사이의 링크를 일종의 투표와 같이 수식으로 분석하여 다수의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문서를 우선적으로 취급한다. 즉, 키워드 우선순위의 판단 기준이 일부 운영자의 인위적인 평가에 의해 기록되기 보다는 전세계 집단 지성의 통계적 결과를 통해 그 키워드의 순위를 비롯한 결과물의 가치가 기계적으로 나열된다.

Wikipedia

집단지성의 결정체인 위키피디아(Wikipedia)



셋째, 웹2.0은 ‘롱테일(Long tail)의 경제학’[6] 개념을 가지고 있다. 롱테일은 제품군 상위 20%가 전체 80% 매출을 주도한다는 20대 80의 법칙, 즉 파레토 법칙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역(逆) 파레토 법칙’이라고도 한다. 웹2.0 환경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극대화된다. 아마존(Amazon.com)의 책 중 상위 20%의 베스트셀러가 아닌 하위 80%의 긴 꼬리들이 57%의 매출을 올리며, 구글 애드센스 광고 역시 일반 사용자들이 소액광고주 역할을 하면서 대형 광고주들이 일으키는 매출을 추월하고 있다.


long tail

롱테일 경제학 개념 (Long Tail)




3. 국내 미디어 사이트의 웹2.0 활용 및 문제점

지금까지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패러다임인 웹2.0의 핵심개념과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현재 IT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위치에서 기존의 방식인 웹1.0 수준의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차세대 개념인 웹2.0 플랫폼 방식에서는 상당히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경우, 구글을 선두로 해서 유튜브(YouTube), 냅스터(Napster), 위키피디아(Wikipedi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웹2.0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의 웹서비스들이 이러한 모델을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포털사이트 및 언론사의 웹서비스가 여전히 기존 웹1.0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장에서는 국내 대표 미디어 웹서비스인 포털사이트와 일간지 사이트를 자체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우선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의 경우를 살펴보겠다.


(1) 네이버(Naver)

현재 국내 웹서비스 점유율은 네이버(Naver.com)가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의 경우 70% 이상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조금씩 좁혀지고 있지만 2위인 다음과의 격차도 여전히 상당히 벌어져 있다.[7]  명실공히 국내 1위의 웹서비스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국내 웹2.0의 패러다임을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웹2.0 변화 추세는 그리 밝지 않다. 대부분의 컨텐츠와 링크 비율이 내부 사이트 트래픽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철저하게 키워드 광고를 이용한 수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웹2.0의 기본 특성과 거리가 먼 것으로, 오히려 복제, 소유, 폐쇄라는 특성으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인식되어 있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UCC’라는 단어를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해 보겠다. 구글의 경우 ‘UCC에 대한 뉴스 검색결과’가 최상위에 랭크되고, 그 아래에는 ‘Daum UCC’라는 일종의 경쟁사인 다음의 UCC 페이지와 메인페이지가 랭크된다. 그리고 일간지 관련기사, MSN 동영상, 온라인웹진의 칼럼, 중선관위의 선거 UCC 설명페이지 등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주요 경쟁사를 포함한 외부링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검색 시스템이다. 관련 광고는 우측 상단에 위치함으로써 이용자로 하여금 혼란을 주는 광고개제를 적극적으로 막았다.[8]

Google 구글

UCC에 대한 구글 검색결과 (한국어웹)



네이버의 경우, 구글과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페이지가 열린다. 일단 최상위에 ‘스폰서링크’, ‘파워링크’, ‘플러스프로’라는 이름으로 관련키워드 사이트가 나열되는데, 이 모든 사이트는 오버추어 스폰서 링크를 통한 ‘광고’이다. 일차적으로 모니터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영역을 광고가 차지하고, 그 아래에는 ‘네이버 사전’이 랭크된다. 사전의 컨텐츠는 다양한 사전을 통해 제공되지만, 이도 아웃링크가 아니라 대부분 네이버 자체 트래픽으로 링크된다. 그 아래에도 네이버 서비스인 ‘지식iN’과 카테고리, 그리고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랭크되는 ‘비즈사이트’가 있다. 그 아래에는 인위적인 자체평가를 통해 검증된 ‘사이트’가 랭크되고, 그 아래로 ‘블로그’가 나열된다. 최근 외부블로그를 블로그 검색결과에 포함시켰지만,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가 절대적인 숫자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네이버 책’ 서비스, ‘네이버 카페’, ‘동영상’, ‘전문자료’, ‘최신뉴스’, ‘웹페이지’, ‘이미지’ 순서이다.[9]  총 16개의 항목 중 완벽한 위부링크는 15번째 항목인 ‘웹페이지’ 하나에 불구하며, 일부 외부링크도 ‘사이트’, ‘블로그’, ‘동영상’ 정도이다.[10]  나머지는 결국 네이버와 계약한 업체의 광고이거나 네이버 자체 페이지로 이동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Naver

UCC에 대한 네이버 검색결과, 대부분 광고링크가 우선 게시된다.



검색뿐만이 아니다. 메인페이지에 랭크된 대부분의 컨텐츠는 자체 트래픽으로 이어지는 내부 디렉토리 정도로 이용된다. 각종 미디어 서비스를 비롯한 금융, 생활, 여성, 오락, 쇼핑 등 인터넷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네이버 서버에 한정시키려 하는 철저한 수익구조를 지키는 모습이다. 이는 네이버 뿐 아니라 다음, 야후, 엠파스 등 대부분의 국내 포털에 적용되는 예이다. 이렇게 폐쇄적인 전략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더 큰 효용을 주기도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정리된 구조 안에서 수동적으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라는 광활한 정보의 바다에서 순차적으로 정리된 컨텐츠가 오히려 그 선호도를 높이고, 때로는 특정 정보의 목적 자체가 없을 때도 오락적 수준에서 웹서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 이러한 현상은 정확한 출처와 저작권을 알 수 없는 복제 컨텐츠의 난무와 광고주의 투자 규모에 의해 전체 미디어의 방향이 설정되는 악영향도 있게 된다.



(2) 조선닷컴(Chosun.com)

"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차라리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미국 헌법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이 남긴 명언이다. 물론 미국 제3대 대통령이 되고 난 후 자신의 이 말을 번복하기는 했지만, 이 명언은 우리 사회에 있어 신문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말해준다. 최근 미디어의 중심이 인터넷과 방송으로 이어지고 첨단 미디어 기술과 디지털 컨버전스의 복합적 추세가 전세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현재에도 여전히 정보 흐름의 중심에는 신문이 있음을 볼 때, 웹2.0에 있어 인터넷 신문의 역할과 그 방향이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현재 국내 최대 인터넷 신문은 조선닷컴(Chosun.com)이다. 이는 오프라인 신문의 규모와 점유율이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포털 뉴스를 제외하고 조인스닷컴과 함께 사이트 이용률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근 정치적 논란과 포털 뉴스의 공세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대표 언론으로 규정하고 웹2.0 시대에서의 신문의 변화와 그 역할을 분석하고자 한다.

Chosun.com

조선닷컴(Chosun.com)홈페이지



조선닷컴의 웹사이트 구조는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국내 일간지 사이트 중 가장 뛰어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인터페이스 자체가 포털 형식의 구조를 띄고 있고, 컨텐츠 배치나 네비게이션에 있어서도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가지 부분에서 국외 사이트에 비해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우선 웹2.0의 가장 기본적 기능 중 하나인 RSS 기능 자체가 지나치게 축소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보통 웹사이트의 RSS 버튼은 주로 화면 우측 또는 최하단에 주황색의 이미지와 함께 ‘RSS’, 또는 ‘Feed’라는 텍스트로 나타나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전세계 사용자들간의 암묵적인 표준이며 웹 인터페이스에서는 절대적으로 수용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조선닷컴의 버튼은 ‘뉴스를 보는 다양한 방법’이라는 탑다운 메뉴의 하위에 있으며 이는 전혀 효율성이 없는 것이다.

블로그의 운영도 상당히 뒤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기자블로그와 일부 사용자들의 블로그들로 구성된 조선일보 자체 블로그는 기자수첩의 형식과 구독자 커뮤니티의 확장 정도로 인식된다. 물론 RSS와 트랙백 기능이 구동하지만 현재 수많은 블로그 툴이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현실에서 이러한 기능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사용자는 지극히 드물다.

 

포털 뉴스와 기존 뉴스 사이트의 이용률 (순방문자, Unique visitor) 비교

 

포털사이트

포털뉴스

종합일간지

경제/전문지

인터넷신문

1

네이버

(27,908)

네이버

(20,963)

조선닷컴

(6,858)

머니투데이

(4,008)

이데일리

(1,945)

2

다음

(26,772)

다음

(19,944)

조인스닷컴

(6,597)

매일경제

(1,529)

지디넷

(1,373)

54,680

40,907

13,455

5,533

3,318

주. 06년 3월 기준, 단위 : 1천 명, ZDNet Korea 기사 [11]
 

 기사의 출처와 발간 흐름도 상당히 폐쇄적이다. 대부분의 기사가 조선일보 기자를 통해 생산되고 사이트를 통해 배출되며, 타미디어의 내부 접근이 상당히 어렵게 구성되어 있다. 우선 ‘마이홈’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뉴스분야와 외부뉴스들을 한 화면에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외부 RSS를 자유롭게 불러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개인화 포털의 막강한 컨텐츠 유연성에 그 설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광고의 배치이다. 조선일보의 경우 기사를 클릭할 경우, 좌측 메뉴에 사진기사와 배너광고가 섞여서 랭크된다. 앞서 구글 사례에서 본 바와 같이 최근 온라인 미디어의 방향에서 ‘신뢰성’은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국내 1위의 일간지 사이트에서 광고와 기사의 구분이 모호한 배너를 게재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4. 혁신적 개편방안 및 결론

지금까지 웹2.0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 및 특징, 그리고 국내 대표 미디어 사이트들의 문제점 등을 분석해 보았다. 현재 한국의 온라인 미디어 산업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독보적인 수준에 올라서 있다. 최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언급[12]에도 드러나듯이 한국은 현재 인터넷에 있어 최소 수년 간은 리더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독보적인 발전이 오히려 세계적인 추세와의 단절을 불러오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웹2.0의 방향이다. 미국을 선두로 한 영어권 사이트들을 비롯한 미국 포털 지배권에 있는 대다수의 나라들이 온라인 미디어의 방향을 웹2.0에 기초한 참여, 공유, 개방에 집중하고 있는 현재, 단기적, 폐쇄적 수익에만 의존하는 한국의 웹미디어 구조는 오히려 잘못된 리더의 역할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신문매체의 전략 개선이 필요하다. 이미 포털에 상당히 종속되어 인기 컨텐츠에만 급급한 인터넷 신문의 현상은 언론 구조의 비정상적인 발전을 초래하게 된다. 최근 포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주요 키워드로 넣은 후 인위적인 기사를 랭크시켜 트래픽을 불러들이는 신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언론의 포털 종속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며, 이에 대한 언론사의 깊은 반성과 개선의지가 요구된다. 양질의 우수한 기사 컨텐츠를 통한 신뢰성 극대화 전략으로 장기적 수익화를 목표로 하는 바람직한 방향의 언론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보다 열린 시각으로 기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언론사의 입장에서는 기사 하나가 그들이 제공하는 주요 상품이 되겠지만, 지나친 유료화 정책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전략임을 감안할 때, 보다 과감한 무료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를 들어 주간, 월간 조선 기사의 전면 무료화, 또는 PDF 서비스 무료화 등이 시작된다면 포털로 유입된 방문자 트래픽을 다시 신문 사이트로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UCC 관련 컨텐츠 제휴와 다양한 분야의 기사 정보 수집이 요구된다. 최근 다음(Daum.net)에서 시작한 블로거뉴스 서비스는 2007년 6월 현재 약 3만명의 자발적인 블로거들이 기사를 송고하고 있다. 이는 얼마 전 ‘시민기자’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큰 호응을 불러왔던 오마이뉴스(Ohmynews.com)와도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자단의 규모와 국내 온라인 시장의 포털 집중현상을 생각할 때, 그 파장과 지배력의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포털미디어의 자발적 개선의지도 절실히 요구된다. 포털 뉴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실상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는 포털 뉴스를 실질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법 개정 움직임이 있었다. 포털 내 뉴스 서비스로 인한 뉴스유통 독점과 자체 편집권에 대해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네이버는 뉴스 검색에서 직접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링크하는 ‘아웃링크’ 서비스를 제안해 2006년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하지만 앞서 분석한 바와 같이 네이버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내 포털이 자체 트래픽을 이용한 수익구조를 포기 못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국제 경쟁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 실제로 구글의 경우 특화된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시도를 하고 있으며, 현재 1%대에 불과한 점유율이지만 단기간 내에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블로그

국내 대표 메타블로그 사이트, 올블로그(Allblog.net)



급속도로 변화하는 웹2.0의 환경에서 국내 포털의 혁신적인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선 웹2.0의 추세에 맞추어 아웃링크를 비롯한 외부사이트 연결을 극대화함으로써, 검색 및 컨텐츠의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자체 사이트 배너만을 이용하는 광고 수익을 넘어서 구글애드센스와 같은 사용자 중심의 수익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단순하게 타인의 정보를 복제하여 게재하는 저작권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고, 최초 저작자에 대한 적절한 수익분배를 통해 UCC 미디어의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명칭 자체가 열린 개념을 의미한다. 지역적, 국가적 한계를 넘어서 모든 구성원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의 시초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이다. 로마는 길(道)로 성공했고, 인터넷은 망(網)으로 발전한다. 웹2.0은 10년 동안 변질된 웹을 원래의 이상적인 방향으로 회복하는 것이며, 새로운 10년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다 넓은 참여와 공유, 그리고 개방을 통한 최선의 웹 가치가 현재 인터넷 강국의 자리를 선점한 대한민국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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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닷컴’ 붕괴 이후 살아남은 회사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웹(Web)에 전환점을 찍은 닷컴 붕괴를 '웹2.0'으로 정의하면서 그 결과 웹2.0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정부연, “2006년 인터넷 화두 웹2.0(Web2.0)”,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6, pp. 53-54.
[2] Tim O’Reilly (2005. 9. 30), “What is Web 2.0 Design Pattern and Business Model
for the Next Generation of Software"
[3] “웹2.0이란 무엇인가?” 2007.3.9 <http://blog.naver.com/hankil01?Redirect=Log&logNo=50015097788>.
[4] RSS는 크게 ‘RDF Site Summary’, Rich Site Summary’, ‘Really Simple Syndication’등의 약자로 불리며, 웹상에서 객체로 존재하던 사용자들을 능동적 주체로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5] 댓글(reply, 답글), 덧글(comment, talkback 등) 기능의 확장으로서, 원격 댓글을 쓰고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의미한다.
[6] 1년에 단 몇 권밖에 팔리지 않는 ‘흥행성 없는 책’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놀랍게도 ‘잘 팔리는 책’의 매상을 추월한다는 온라인 판매의 특성을 이르는 개념. 무한대의 진열이 가능한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일 년에 몇 권 안 팔리는 80%의 소외받던 책들의 매출 합계가 20%의 베스트셀러들의 매출을 능가하는 의외의 결과를 두고 인터넷이 가져다준 유통 혁명과 관련지어 미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잡지 와이어드의 크리스 앤더슨 편집장이 만든 개념이다.
[7] 2007년 5월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의 국내 포털사이트 페이지뷰(홈페이지 열람횟수) 점유율은 네이버 74.5%, 다음 14.1%, 야후 4.5%, 네이트 / 엠파스 3.9%, 구글 1.8%이다. – 통계자료 : 코리안클릭
[8] 검색결과는 2007.6.14, http://google.co.kr의 ‘한국어 웹’ 검색결과임.
[9] 검색결과는 2007.6.14, http://naver.com 의 ‘통합검색’ 결과임.
[10] ‘사이트’ 항목이 대부분 등록비를 내고 등록한 사이트를 일차적으로 심사한다는 점, ‘동영상’ 항목도 네이버와 계약한 동영상 업체 컨텐츠만이 링크로 제공되는 점, ‘블로그’ 항목도 대부분 네이버 자체 블로그 링크인 점 등을 근거로 ‘일부 외부 링크’로 규정하였음.
[11] 반현 ∙ 권영순, “포털 뉴스와 기존 뉴스 매체의 이용행위에 대한 상관관계성 연구”, 『한국언론학보』 51권 1호, 2007, p. 406 에서 재인용
[12] 주간한국,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한국은 수십년간 인터넷 리더될 것"” 2007.6.5 기사.


- 참고문헌 -

정부연, “2006년 인터넷 화두 웹2.0(Web2.0)”,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6, pp. 53-54.
반현 ∙ 권영순, “포털 뉴스와 기존 뉴스 매체의 이용행위에 대한 상관관계성 연구”, 『한국언론학보』 51권 1호, 2007, p. 406 에서 재인용
박철순 ∙ 이준만 ∙ 하송, “인터넷 포털산업의 재편: 네이버의 전략적 혁신”, 『경영교육연구』 제10권 제2호, 2007년 2월.
장동훈,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비교 연구 – Daum, Naver, Yahoo 사이트 중심으로”, 『디지털디자인학연구』, 2006.
임종수, “포털 미디어 재매개에서의 뉴스 소비”, 『한국방송학보』19-2, 2005.


주간한국,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한국은 수십년간 인터넷 리더될 것"” 2007.6.5 기사.
“웹2.0이란 무엇인가?” 2007.3.9 <http://blog.naver.com/hankil01?Redirect=Log&logNo=50015097788>
Tim O’Reilly (2005. 9. 30), “What is Web 2.0 Design Pattern and Business Model for the Next Generation of Software"
http://www.oreillynet.com/pub/a/oreilly/tim/news/2005/09/30/what-is-web-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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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지식을 한꺼번에 하나의 장소에 집결시키려는 인류 최초의 시도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만들어냈다. 최근 우리는 구글에서 동일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 브루스터 케일 Brewaster Kahle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지음, 신윤조.이진원 옮김, 전병국 감수/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구글은 어떻게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나?


구글 Google

▲ 구글, Google

21세기, 이미 시작된 빅 브라더의 음모
만약 미래를 지배할 기계[1]가 있다면, 그 기계의 기초 작업은 이미 21세기와 함께 시작되었다. 바로 구글(Google.com)이다. 가로 10cm, 세로 1cm의 작은 검색창 하나가 세상의 지식과 문화를 지배할 빅 브라더(Big Brother)[2]가 될 것이며, 유비쿼터스라는 유토피아의 상징적 도구가 인간을 재계급화 시킬 날도 머지 않았다. 그리고 그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것이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1998년 9월, 여느 성공사례와 같이 차고를 빌려 시작한 검색업체 구글이 세상을 지배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년이 체 되지 않는다. 그 10년 동안 구글은 ‘검색’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온라인의 흩어진 정보를 체계화 시켰으며, 사용자의 의도를 읽는 이 완벽한 검색엔진은 세상의 모든 필요와 의지를 구글의 서버로 집대성하고 있다. 그야말로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것이다.

검색, 그 이상의 가능성
검색에는 세가지 핵심적인 단계가 있다. 첫째 검색엔진은 크롤(수집)을 하고, 둘째 인덱스(색인)를 만들며, 셋째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 구글은 이를 위해 17만 5,000대 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1970년대에 지구상에 있었던 컴퓨터 수보다 많은 것이다. 검색은 단순히 어떠한 결과를 찾기 위한 수단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의도’에 의한 개인적, 집단적 데이터베이스이며, 전 세계의 정보가 하나의 통제된 공간을 통해 집대성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구글은 이미 검색 결과의 상호 연관성과 그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수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했던 그 어느 정보 체계화보다 무시무시한 시공간 초월적 정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왼쪽)와 세르게이 브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 후
20세기 중, 후반은 각각 IBM과 Microsoft가 세상을 지배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컴퓨터 관련 산업에 한정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인류 전체적 패러다임의 변화과정을 봤을 때 정보, 지식산업의 기반이 이 두 회사를 중심으로 발전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들은 각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는 거대한 흐름으로 전세계를 순식간에 장악했으며, 역사적 차원의 권력과 부를 그들의 방식으로 이동시키고 변화시켰다.

검색에 있어서 구글은 우리를 한방 먹였다. – 빌게이츠
21세기, 새롭게 등장한 구글을 통해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고 있다. 하드, 소프트의 판단 기준을 넘어, 전 세계에 흩어진 광대한 분량의 정보들을 초고속 통신 기술의 기반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말 구글이 빌게이츠를 한방 먹인 것 뿐만 아니라 넉다운 될 정도로 펀치를 퍼붓는 것과 같다. 초기 인터넷을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지만 그 판매 방식은 철저하게 오프라인이었다. 하지만 구글은 이러한 개념 자체를 뛰어넘는다. 그들은 전세계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꿈의 통신인프라가 현실로 다가올 것을 믿고 그에 맞는 최적의 웹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검색을 넘어서는 구글의 무기
구글의 가장 큰 무기는 당연히 ‘검색’이다. 하지만 구글은 검색을 가장 기반으로 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시도하고 있다. 그들의 주 수입원인 구글 광고 시스템(Adsense)은 이미 컨텐츠 수익화 모델의 차원을 재설정했으며, 구글문서 서비스(Docs & Spreadsheets)는 온라인 문서제작 프로그램의 현실화를 이루었다. 구글어스(Google Earth)는 전세계 어느 곳이든 저장된 위성사진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구글맵스(Google Maps) 서비스는 구글어스의 2차원적 사진정보를 3차원의 실시간 정보로 발전시켜 그야말로 전세계 감시체계의 기본적 틀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정보 출처는 전세계에 흩어진 개인들에 의한 것이지만, 이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수집, 체계화 시키는 것은 바로 구글이다.

시멘틱 웹, 기계적 세상의 시초
현재는 웹 2.0의 시대이다. 일방적 단순 서비스 개념의 웹 1.0을, 사용자 중심의 복합적 통합 커뮤니케이션으로 바꾼 웹 2.0,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구글이 있다. 철저하게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해내는 컨텐츠(UCC)를 이용해 최종 서비스를 개발하는 그들의 전략은 지금도 유효하며, 기계가 해독할 수 있는 웹 컨텐츠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멘틱 웹(Semantic Web)’이라고 하는 이 방식은 세상의 모든 사물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전세계의 물질적 개념의 전이(轉移)가 기계 중심으로 탈바꿈 되는 시초로도 판단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포럼 구글 회장 강연

▲ 서울디지털포럼에서 강연 중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구글, 그리고 한국
구글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는 한국의 상황에서 구글의 지배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구글은 현재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자신들의 서비스 실험실로 판단하고 있고, 최근 다양한 방향을 통해 한국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이는 구글의 관심이 더 이상 한국을 제외시키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빅브라더 구글
아마 몇 년 후면 ‘실시간/초고해상도’ 구글어스를 통해 전세계 물리적 동향을 2차원적으로 분석하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구글맵스를 통해 3차원적 사생활의 한계가 사라지며, 검색어 수집 기술의 극대화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정신을 읽어내는 슈퍼 인공지능 컴퓨터가 등장할 지도 모르겠다. 바로 ‘구글’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1] 이 기계는 아마도 영화 <2001 : A Space Odyssey>의 할(HAL)과 같은 컴퓨터가 될 수도 있고, <Terminator>나 <Matrix>의 반유토피아적 공간을 통제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2] George Orwell의 <1984년>에 나오는 주인공으로,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권력, 혹은 그러한 사회체계를 상징한다. 구글의 한 이사는 “머지않아 어쩌면 우리는 빅 브라더로 간주될지도 모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지음, 신윤조.이진원 옮김, 전병국 감수/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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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아이콘 몇개 붙인 것일 뿐.
'igoogle'도 있는데 이게 무슨 큰 변화냐?
한국이 그저 단순한 테스트용이냐?


구글 메인페이지 변경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참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리 대단한 게 아닌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방향으로 분석했을 때, 꽤 중요한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구글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구글이 바꾼 것은 참 많습니다. 검색의 개념, 경제의 패러다임, 웹미디어, 수익화 모델, 그리고 기업문화까지, 정말 가로 10cm 남짓한 '판도라의 게이트'가 세상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바꾸기만 하던 구글이 한국에서 바뀌었다니, 참 재밌는 일입니다. 그 변화의 정도를 잠시 보겠습니다.

우선 국내외 대표 포털들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준은 1999년, 2001년, 2006,7년 입니다.


1. 네이버 (1999년, 2001년, 2007년)

네이버 1999네이버 2001네이버 2007


2. 다음 (1999년, 2001년, 2007년)

다음 1999다음 2001다음 2007


3. 야후 (1999년, 2001년, 2007년)

Yahoo 1999Yahoo 2001Yahoo 2007


포털사이트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UI를 급격하게 바꾸지 마라는 것입니다.그래서 네이버 다음 등 국내 모든 사이트들이 급격한 변화보다는 최소한의 변화로 계속 UI 변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8년이라는 기간동안 엄청난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터넷이라는 속성 자체가 변화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이겠죠.

이제 구글을 봅시다. 그들에게 있어 아이콘 몇개는 그저 아이콘 몇개가 아닙니다.


4. 구글 (BETA 1999년, 한국어 2001년, 2006년)

Google 1999구글 2001구글 2006


베타버전 이후로 수년째 거의 같은 구조의 UI입니다. 물론 igoogle도 생겨나고 이것저것 많이 붙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틀과 텍스트를 추구하는 모습은 계속돼왔죠.


하지만 어제 작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구글코리아 2007
구글 2007


플래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순히 아이콘 정렬한 것도 아니고, 엄청 복잡한 방법으로 이런걸 넣었습니다. 페이지에 걸린 그림 갯수도 결국에는 3개입니다. 모두 CSS 와 기타 방법을 통해 구현했다고 하는데, 프로그래머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은 그 많은 아이콘들의 애니메이션을 한 그림파일로 해결했다.



아무튼 이렇게까지 하면서도 결국 그림을 넣을 수 밖에 없는 것은 한국의 환경과 도무지 오르지 않는 검색시장 점유율에 구글이 한단계 물러섰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그 물러서는 모습도 엄청 화려했습니다.


동영상 출처 : 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960



서울디지털포럼을 통해 그 모습을 화려하게 공개했는데요, 생각보다 꽤 괜찮은 호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않는 면도 보입니다. 그래도 구글로서는 최대한의 양보와 방향의 전환을 시도한 셈이지요.

구글이 특정국가를 위해 이렇게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이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죠. '네이버', '다음'의 파워가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이번 변화가 한국 실사용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모르지만, 한국IT시장이 구글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자주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구글의 변화,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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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그리고 네이버

스물다섯의 경향 2007.05.30 17:25 Posted by 스물다섯

예전에 자주 구글과 네이버에 관한 글들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네이버는 포털이 아닙니다.
네이버의 포털 패권과 그 미래
우리가 네이버 뉴스를 보는 이유

그런데 오늘 참 재미있는 일이 있었네요.
물론 별거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 출발은 항상 그러하듯이 네이버의 첫화면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디지털포럼이 생중계 되고 있군요!
에릭슈미트 회장이 그 대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구글간의 제휴가 논의되는 가운데
현재 네이버의 가장 큰 경쟁상대이죠.
행사 주최측인 SBS와의 계약인지 아니면 그냥 여유인지,
경쟁사의 기사를 자신있게 메인에 올렸군요.
물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일단 클릭을 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은 어떤 기업?
이라는 서울신문의 기사를 탑으로 걸어뒀군요.
네이버에서 이런 기사를 메인으로 접하니 참 신기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니 설리번은 “구글은 돈을 가장 많이 지불하는 광고 순서대로 열거하는 방식을 피했다.”며 “광고주가 얼마나 많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와 컴퓨터 사용자가 해당 광고를 얼마나 자주 클릭할지를 모두 고려한 공식을 기초로 광고의 순위를 매긴다.”고 말했다.

구글은 단기적 수익을 노리지 않는다. 홈페이지에 그 흔한 광고가 없다. 홈페이지에서 벌 수 있는 수십억달러를 포기하고, 사용자에게 양질의 검색을 제공하는 기회를 준다.


기사의 내용이 참 재밌습니다.
대부분 차별화의 대상이 미국에서는 야후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선 일단 '네이버'죠.
'양질의 검색'이란 표현도 재밌네요.
키워드 단가와 입찰을 통해 검색순위가 매겨지는 네이버의 검색은 과연 양질일까요, 저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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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랭크했는지 모르겠지만, 네이버도 참 통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바로 아래 기사를 보니...

美 공정거래당국, 구글 반독점 조사 착수

역시 어림없네요. 조금은 째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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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필요한 기사지만, 서울디지털포럼과 관련해서 메인에 요구되는 기사는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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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사진출처 :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958)


아무튼 SBS와 네이버 덕분에 일단 생중계는 잘봤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포럼이었는데, 생중계로 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포털에서 항상 스포츠 생중계만 봤는데,
이런 식의 생중계도 상당히 유용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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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한번 뉴스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구글에 대한 나쁜 기사는 적절하게 배치돼 있군요. ㅎㅎㅎ

손학규 前경기지사님의 질의를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했군요.
전 개인적으로 네이버를 비판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에 있어서는 구글보다 네이버가 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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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롭게 선보인 구글코리아의 첫화면 입니다.
물론 홈페이지에 이미지와 버튼 몇개 추가된 것 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분들이 생각하시는 바와 같이,
저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얼마 전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한국에 최초공개 한 것과 그 성격이 같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정도와 영향력은 훨씬 큽니다.

구글이 지금까지 지향해온 가치가 이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자'라는 구글의 웹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어떻게 보면 한국의 웹 환경에 구글이 Localization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하루 구글이 대한민국을 점령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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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장애 메세지

스물다섯의 경향 2007.01.10 01:59 Posted by 스물다섯

2007년 1월 10일 오전 1시경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장애 메세지가 뜨는군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장애 안내 페이지 : http://www.google.com/errors/asfe/system_down.html



몇가지 떠오르는 '쓸데없는' 생각.


1.

총 27개 언어로 된 장애 메세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집니다.
예전에 올렸던 '대한민국 대표 사이트' 싸이월드의 순한국어 장애메세지와는 많이 다르군요.


싸이월드 접속 장애 안내 페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안내 화면이 그대로 캡쳐되어 외국 사이트에 소개된 바가 있죠.
물론 미국현지사이트가 따로 있고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별도의 사이트가 있긴 하지만, 영문 한문장이라도 남겨 놓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안내 페이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http://wooweb.org/rc3/352


작년 3월에 터졌던 접속장애 때 올라온 안내 페이지랍니다.
게시판 공고 형식으로 올라왔는데, 지금은 게시물이 삭제되었군요 ㅡ.ㅡ;




2.

영어가 1순위인건 당연하지만,

일본어 - 두번째,
중국어 - 여섯번째,

대한민국 - 16번째.

미국 본토 주요 관광지 안내메세지 언어에도 7등까지는 들었던 것 같은데,
그건 워낙 한국 사람들이 안내를 잘 안지켜서 그랬나 봅니다. ㅡ.ㅡ;

암튼 구글이 그만큼 한국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뜻일까요?


참고로 구글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157개국, 언어는 122개'라고 합니다.

* 구글 언어도구 메뉴 주소 : http://www.google.com/language_tools?hl=en
* 관련 기사 : 구글 '국가는 157개국..언어는 122개'



3.
 
저 언어 순위는 구글에서 저 페이지를 제작한 개발자 또는 디자이너가 아무생각 없이 랜덤으로 올려놓은 순서일까요, 아니면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4.

저 언어들 중 5개 이상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그냥 궁금하네요.
저는 참고로 나머지 언어들이 프랑스어인지 스페인어인지 러시아어인지 독일어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5.

저 정도의 언어를 이용한 장애메시지를 사용하는 사이트가 지구 상에 또 있을까요?



6.

구글 본 사이트(Google.com) 접속 장애 페이지 혹시 보신 분 있나요? 이것도 궁금해지네요.




암튼, 장애페이지 하나에 별 생각이 다 드네요. 그냥 궁금해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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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사이트는 Google Adsense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까?








이제는 한국에서도 어느 사이트를 가든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구글 애드센스.








여러분의 구글 애드도 위의 사진처럼 센스가 넘칩니까?








여러분도 이런 대박의 꿈을 안고 구글 애드센스를 시작하셨습니까?







하지만 여러분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그냥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여러분의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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